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8월 18일 창립 37주년을 맞아 “미래 에너지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해 제 2창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그간 추진해온 사업의 과감한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기존 공급중심의 사업구조를 경쟁시장에서 원가경쟁력을 통한 적극적 수요개발 중심으로 바꾸어 나가고,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수소를 포함한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고객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다가오는 미래에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고 에너지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아래 실천과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첫째, 공사는 수소사업을 기반으로 ‘화석연료기반의 자원개발기업에서 수소기반의 친환경 신에너지기업으로 전환한다.
작년 7월 채희봉 사장 취임 이후 수소사업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내부적으로는 수소전담조직을 처단위로 확대 개편해 수소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으며, 외부적으로는 정부 공모절차를 거쳐 수소유통전담기관으로 선정됐고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돼 수소정책관련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또한, 현대차 그룹과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On/Off-Site형 수소충전소 및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등 수소 네트워크망 구축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더 나아가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선도적인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시장에서 기업 가치로 인정받겠다는 복안이다.
공사는 친환경 수소기업으로의 트랜스포매이션,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및 국내도입 추진 등의 방안을 담은 ‘그린뉴딜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둘째, 지난 37년간의 천연가스분야 강점을 바탕으로 그린에너지 사업간 융복합을 통해 신사업을 빠르게 전개함으로써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공사는 천연가스산업과 시너지 효과가 크고 친환경 기조에 맞춰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LNG벙커링 사업, LNG화물차 사업, LNG 냉열사업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여 기업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채희봉 사장 취임 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베트남 Gas to Power사업’에 가시적 성과를 바탕으로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LNG조달에서 플랜트 건설․운영까지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해 공사의 성장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여가면서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동반진출도 견인할 계획이다.
▲셋째, 해외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사업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해외사업을 재편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저유가 상황에서 해외 우량자산 발굴과 적극적 인수를 통해 해외자산 가치를 제고하고, 이를 통해 국내에 도입되는 천연가스의 도입단가를 낮춰 안정적이고 저렴한 천연가스를 공급함으로써 공기업으로서 공사의 소명을 다할 계획이다.
▲넷째, 고객 니즈 중심의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중단 없는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안전한 설비운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그간 공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니즈에 맞춘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개별요금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있으며, 상당한 규모의 개별요금제 계약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 나아가 고객에게 저렴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효율적 설비운영과 안전문화 정착, 설비 운영분야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설비체계 구축으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할 방침이다.
채희봉 사장은 37주년 창립기념사를 통해 “이러한 추진과제를 모두 반영해 KOGAS 2030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전통적인 LNG사업에서 벗어나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사업, 융복합사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가스공사를 보다 강하고 미래지향적인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친애하는 가스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금일 우리공사는 서른일곱 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오늘의 가스공사를 만들어주신 가스가족 여러분들과 협력업체 임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무엇보다도 고객 및 주주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가스인상 수상의 영광을 안으신 수상자분들께도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스공사 가족 여러분!
우리공사는 대한민국의 안정적 천연가스 보급을 위해 천연가스 도입과 생산, 공급 등 전 사업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제주 LNG기지 건설·운영과 미공급지역 공급사업을 통해 도시가스 보급률 83.7%를 달성하였고,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여 국민여러분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난 2월의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 중심의 전국적 확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우리공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제도의 선제적 도입을 통해 감염의 위험을 슬기롭게 극복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주요 에너지원 중 하나인 천연가스 사업 분야에서 주어진 역할을 다함으로써, 한국가스공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민과 고객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가스공사 임직원 여러분!
최근 공사를 둘러싼 글로벌 환경은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거세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와 유가폭락, 여전히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등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높습니다.
천연가스 등 세계 에너지 시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공급 및 수요의 불확실성이 가중되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으며, 국내 가스공급시장도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경쟁시장으로 본격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 속에서, Shell, BP 등 글로벌 석유·가스 메이저 기업들은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에너지 전환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 또한 그린 뉴딜 정책 추진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통한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37번째 창립기념일인 오늘을‘미래 에너지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기점으로 삼고자 합니다. 또한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가 추진해오던 사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합니다.
국내 천연가스 판매에서는 기존 공급 중심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경쟁시장에서 원가경쟁력을 통한 적극적 수요개발 중심으로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상품과 시장에서도 국내 천연가스 도매 사업자에 안주하지 말고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중·하류, 수소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고객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야겠습니다.
다가오는 2030년까지는 LNG벙커링, 냉열 등 천연가스 연관 사업 다각화 및 수소를 통한 그린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수소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확대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가스공사가 미래 다가올 그린에너지 시장의 핵심 Player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겠습니다.
2030년 이후는 해외수소도입을 통한 저렴한 수소의 생산 및 도입으로, 자연스러운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며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입니다.
이와 같이 공사가 에너지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고, 다가오는 변화를 지혜롭고 슬기롭게 활용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몇 가지 과제를 다음과 같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수소사업을 기반으로 해서, 가스공사를 화석연료기반의 자원개발기업에서 수소기반의 친환경 신에너지기업으로 전환시켜 나가겠습니다.
작년 7월 취임 이후 수소사업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였으며, 이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였고,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정부 공모절차를 거쳐 우리공사는 수소유통전담기관으로 선정되었고, 수소경제위원회의 민간위원으로 위촉되어 수소 정책 관련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현대차 그룹과 융복합형 수소충전소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산업 간의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더불어 수소 네트워크망도 On-site형 수소충전소인 경남 김해충전소, Off-site형 대구 혁신도시 수소 충전소, 22년에 준공 예정인 경남 창원 및 광주광역시의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2개소 등 지속적으로 확산하겠습니다.
가스공사 임직원 여러분!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고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수소산업에서 공사의 역할을 보다 구체화하고, 수소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공사 기업가치에 즉각 반영되도록 질적·양적으로 수소 산업을 선도해나가야 합니다.
저렴한 수소 생산 및 고객 접근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Green 수소 생산, 수소 액화·운송 기술 등 원천기술 확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미국의 수소트럭 개발업체인 ‘니콜라’는 실제 양산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 수소 관련 주식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반응에 따라, 연초 10$에 불과하던 주가가 6월경 약 80$ 수준으로, 무려 8배나 수직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장거리 주행이 필수적인 상용차 부문에서, 전기차보다 수소차의 경쟁력을 시장이 인정하고 있으며, 니콜라가 상용 수소차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보다 담대하고 구체적이며 명확한 메시지 중심으로 공사의 수소 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에 전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일보된 중장기적인 수소사업 경쟁력, 기술력 확보 방안을 통해서만 미래 공사 수익성의 명확한 제시가 가능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시장이 인정하는 공사 가치 상승이 비로소 구현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명확한 수소사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 그리고 선도적인 핵심기술 확보가 선결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조만간 공사의 그린뉴딜비전을 발표함으로써 공사를 수소선도기업으로 확실히 탈바꿈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제 가스공사는 더 이상 화석연료기반의 자원개발기업이 아닙니다. 그린뉴딜비전을 통해 가스공사를 화석연료 기반의 자원개발기업에서 친환경 수소기업으로 트랜스포매이션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이 수립되는 공사의 그린뉴딜비전에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및 국내 도입을 추진하는 방안이 담길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수소충전소 사업의 확충을 통해 공사를 도매사업중심의 B2B기업에서 친환경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B2C기업으로 탈바꿈시킬 것입니다.
또한 수소분야의 핵심사업역량 확보를 위해 공사 자체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과감한 M&A, 지분투자 등을 활용하여 선진 기술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려는 노력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그린 에너지 사업간 융복합을 통해 신사업을 빠르게 전개함으로써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겠습니다.
우리공사가 지난 37년간 축적한 천연가스 생산·공급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고, 친환경 기조에 맞춰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타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여 궁극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먼저, LNG 벙커링 사업입니다.
공사는 벙커링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 법 제도와 사업구조를 완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사 통영기지본부에서 벙커링사업을 개시하였습니다.
지난 7월 14일 부산항만공사 등 5개사와 체결한 LNG 벙커링 합작회사 설립추진 협약은, 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참여사의 역량을 결집시킴으로써 글로벌 LNG 벙커링 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밑거름입니다.
통영기지본부, 부산 신항, 제5생산기지를 기점으로 해상 수송용 천연가스 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벙커링선 건조 및 운영을 통해 국내 조선산업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습니다.
다음으로, LNG 화물차 사업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수소충전소 사업모델을 LNG 화물차용 융복합 충전소로 확장하여, 육상 수송에 있어서 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또 다른 활용 분야는 LNG를 활용한 냉열사업입니다.
온라인, 언택트 기반의 생활이 보편화 되어가고 있는 오늘날 물류 및 운송사업은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이며, LNG냉열은 미활용에너지의 적극적인 활용방안 모색을 통해 무에서 유를 창조함으로써 그 가치와 효용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물류창고 운영에 소요되는 전기료가 절감되며, 냉열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BOG를 연료전지 발전에 활용한다면 혁신적인 융복합사업 모델이 될 것입니다.
인천 신항과 부산 신항, 바이오, 중소기업 공동물류, 데이터센터 등에 적용되는 냉열 물류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Gas to Power 사업입니다.
취임 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베트남 Gas to Power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해외 Gas to Power사업의 성공을 통해 LNG 조달 능력과 인프라 건설·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의 배관 및 액화플랜트 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까지 통합한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공사의 성장성과 잠재력,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가고,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견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신규 우량자산 인수를 통한 해외자산 가치 상승과, 저렴한 천연가스 도입을 위한 해외 프로젝트의 사업재편으로 경제성을 제고하겠습니다.
미국 ‘셰일 혁명’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는 미 체사피크사가 지난 6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는 영속할 것만 같았던 기업의 명운을 갈라놓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누군가에겐 위기로, 또 다른 누군가에겐 기회로 작용합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 6월 11일, ENI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하여, 저렴한 양질의 신규 자산 발굴에 함께 협력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해외 우량자산의 개발과 국내로의 도입은 궁극적으로 천연가스 도입단가를 낮춰, 국민 복지에 기여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밀한 사전 검토와 확신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실행하여, 공사 자산 가치 상승에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선례를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해외사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역량과 베스트 프랙티스를 확립해야 합니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저렴한 천연가스의 국내 공급은 공사의 존립 목적이며, 소명입니다.
친환경 에너지정책의 영향으로 천연가스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지금, 가격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인 도입을 위한 공사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합니다.
2024년 만료되는 카타르와 오만 계약에 대비하여, 현재의 에너지 시장 상황을 지혜롭게 활용한 저렴한 신규 계약 체결을 통해, 경제적인 가격의 천연가스를 국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해외 자산 포트폴리오를 적정하게 구성하여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사업을 재편할 것입니다.
현재 유가 수준을 기준으로 모든 프로젝트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마케팅 경쟁력이 확보되는 사업은 더욱 키워나가고, 그렇지 못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겠습니다.
기존 사업 추진 경험 및 노하우의 활용, 철저한 경제성 분석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목표 중심적인 조직으로 거듭나, 해외사업이 공사 성장 동력의 견고한 한 축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겠습니다.
=네 번째, 고객 니즈 중심의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중단없는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안전한 설비운영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습니다.
공사는 기존 평균요금제와 별도로 LNG 직수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국민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개별요금제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개별요금제도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개별요금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상당한 규모의 개별요금제 계약도 진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개별요금제를 통해 가스공사는 갑이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적극적인 마케팅 회사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고객에게 저렴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효율적인 설비 운영과 안전문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설비 운영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접목시킨 지능형 설비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설비로의 전환 등을 통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겠습니다.
우리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습관으로 체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의식의 변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 조직 구성원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응집력을 높여, 공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습니다.
기업의 근간은 무엇보다 사람입니다.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헌신하는 직원들의 힘이 모였을 때, 앞서 말한 과제들의 진정한 달성이 가능할 것입니다.
아울러 본인의 업무에만 매몰되기 보다는, 부서간 경계를 초월하여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일을 추진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전문성과 열정을 기반으로, 본인을 레벨업시키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잠재력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역동적인 인재로 거듭나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지난 7월 기능과 효율을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해외사업본부 등의 조직 개편을 추진하였고, 이에 따라 현안에 대한 기민하고 유연한 대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직개편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나타내는‘틀’이며, 실제 사업성과는 조직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다고 하겠습니다.
개편된 조직의 성과 창출과 유연성, 적응력 강화를 위해 조직 구성원이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이해와 공감, 소통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윤리적이고 청렴한 문화를 내재화하는 임직원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2019년 정부 경영평가에서 윤리경영 지표가 저조한 등급을 받은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며, 이는 외부 시각에서 바라본 공사의 윤리의식에 대한 지적과도 같습니다.
개인의 일탈행위가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이미지 훼손과 불이익을 야기한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주요 추진과제를 모두 반영하여 KOGAS 2030 비전을 수립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LNG사업에서 벗어나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사업, 융복합사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가스공사를 보다 강력하고 미래지향적인 회사로 만들 것입니다.
올해 유난히 긴 장마가 이어졌으나, 절기는 입추를 지나 처서를 맞이하며, 여름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지금까지 실적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잘된 점과 미진한 부분을 체크하여, 남은 기간에는 당초 계획한 수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경영간부들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성과관리의 전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
노동조합 또한 가스 가족의 일원으로서 우리공사의 당면과제를 같이 해소해 나가고, 진솔한 소통과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갑시다.
존경하는 가스공사 가족 여러분!
공사가 태동한 지 37주년이 되는 오늘 이 시간이 바로 ‘터닝 포인트’ 입니다.
공사 직원 한명 한명이 본연 업무에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임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의 도래는, 생각보다 빠를지도 모릅니다.
도전하지 않는 기업은 기억에서 잊혀지고, 변화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매몰됩니다.
내일의 일은 그 누구도 예단할 수 없지만, 우리는 그간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전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과 잠재력이 있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과제들은 저를 비롯한 경영간부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습니다. 우리공사 미래 에너지 시장 리더십 확보의 원동력은 바로 이 자리에 앉아 계시는 또는 사무실에 계시는 여러분 자신입니다.
취임 후 1년 동안 저는 사장으로서 공사의 체질개선과 개혁, 조직 및 인사개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추진해왔습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 개개인을 거대한 조직의 일원으로만 여기기보다는, 한 분 한 분 모두가 ‘스타트업의 창업가’라는 마인드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창의적인 사고, 담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우리공사의 성장과 변화, 발전을 주도할 주인공인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폭염과 집중호우 재난상황에서도 현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헌신하시는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20년 8월 18일 한국가스공사 사장 채 희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