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산된 첫 수소버스가 29일 전북 전주시 소재 운수업체인 호남고속에 전달됐다.
이 버스는 작년 보급된 모델의 성능을 개선해 이달 양산이 시작된 것으로, 1회 충전으로 450km 이상 주행할 수 있습니다. 내구성도 10만km에서 25만km 이상으로 대폭 향상됐다.
올해 수소버스는 지난해의 15대보다 5.3배 많은 80대 이상 보급될 예정으로, 이번 1호차는 수소버스 보급 본격화에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정부의 전폭적 지원으로 수소차 국내 보급은 2016년 말 누적 87대에서 올해 6월에는 누적 7682대로, 해외 수출은 같은 기간 누적 552대에서 2405대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송용 전체 미세먼지 배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버스와 화물차 등 사업용 자동차의 수소차 전환을 위해 다양한 실증을 추진하고, 내구성 향상과 대용량 모터 국산화 등 성능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기관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을 70%에서 100%로 조정하고, 구매 대상도 승용차에서 상용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대형 유통물류업체 등의 민간기업이 친환경 트럭을 구매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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