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채익 의원(자유한국당, 울산 남구 갑)은 정부 목표대로 국내 전기차가 오는 2020년까지 25만 대로 늘더라도 전력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원은 이날 국회예산정책처가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25만대의 전력 소비량은 644GWh로, 지난해 연간 전력판매량 49만 7038GWh의 0.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자동차 1대가 연평균 1만 2884㎞를 주행한다고 했을 때 연비 5㎞/㎾h인 전기차 1대당 연간 전기사용량은 2577㎾h로 산정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전기차 판매량이 정부 목표를 크게 넘어서게 되면 전력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충전기 이용시간대를 분산한다면 수요도 분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이 의원은 "전기차는 전력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친환경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충전 인프라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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