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제주 한림 해상풍력과 새만금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32개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들의 전력 생산 규모는 2.3GW에 이른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올해 1조 9000억원 등 향후 3년간 총 11조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0년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실행계획’을 확정해 공고했다. 이 실행계획은 산업부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매년 수립해 시행하는 것으로 해당 연도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기술 개발 목표, 이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추진 전략 등을 담고 있다.
올해엔 보급 분야에서 ▲재생에너지 신규 설비 2.5GW ▲수소차 1만대 ▲연료전지 180MW 등을, 기술 개발 측면에서는 에너지전환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착수할 32개 대형 프로젝트는 태양광 분야의 경우 새만금 태양광 등 17개 단지, 풍력은 제주 한림 해상풍력 등 15개 단지다. 올해 준공하는 프로젝트는 태양광은 영암 태양광 등 28개 단지, 풍력은 장흥풍력 등 9개 단지다.
또 실리콘 태양전지의 한계효율(30%)을 극복한 세계 최고 효율의 태양전지 기술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물에 뜨는’(부유식) 해상풍력 등 고부가가치 분야 기술 개발도 집중 추진한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보급은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계획적이며 질서 있게 추진한다. 이를 위해 태양광, 풍력 등의 발전 사업을 허가할 때는 주민들에게 사전고지를 의무화하고,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지 복구 또한 의무화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재생에너지 보급은 3.5GW(잠정)로 목표치인 2.4GW를 크게 초과했고 국산 태양광 패널도 2017년 73.5%에서 78.7%로 보급이 증가했다.
대표적 신에너지인 수소의 경우 수소차 판매 세계 1위, 충전소 최다 구축 등의 기록을 세웠고,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법’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2019년에는 現정부 들어 중점 추진해 온 재생에너지 확대 성과가 가시화되고, 초기 수소경제 기반도 튼튼히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재생에너지는 태양광․풍력을 중심으로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재생에너지 보급(3.5GW,잠정)이 목표(2.4GW)를 크게 초과하였으며, 국산 태양광 패널 증가(2017년 73.5%→2019년 78.7%), 풍력타워 세계최고 점유율(C社 : 세계시장 11%, 1위) 등 산업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신에너지인 수소의 경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19.1월)’ 수립이래, 수소차 판매 세계 1위(60%), 충전소 최다 구축(34개소), 연료전지 시장비중 세계 1위(40%) 등과 더불어 세계 최초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법'제정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한 바 있다.
한편 국내외적으로 재생에너지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태양광 소재의 글로벌 공급과잉,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격변동 심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향후 셀·모듈 등 고부가가치 분야 중심으로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계획적․효율적으로 재생에너지 수요를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