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우라늄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호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2019∼2021년 중 세계 우라늄 수요 증가와 대형 공급업체들의 감산에 따른 공급량 상승세 둔화가 맞물리면서 우라늄 현물가격은 지난 2019년 2분기 파운드당 25 달러에서 2021년 2분기 37 달러까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세계 최대 우라늄 공급업체인 Kazatomprom(카자흐스탄)의 감산 영향으로 2019년∼2020년 생산량 증가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된 후 2021년 반등하면서 전망기간 중 생산량이 3.8% 증가(2019년 62kt→2021년 64kt)하고 이를 카자흐스탄이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2021년 세계 우라늄 수요는 약 6% 증가(5100tU)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이 증가분의 2/3(3300tU), 유럽연합(600tU)과 일본(500tU)이 1/5 가량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원자력협회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전 세계에 건설 중인 신규 원전이 54기이고 당초 원자력발전 비중을 대폭 축소할 계획이었던 유럽연합이 2019년 11월 원전 유지로 방침을 변경함에 따라 전망기간 중 수요 증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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