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원자력 진흥맨으로 한상욱 한국수력원자력 본부장이 선정됐다. 한 본부장은 27일 열린 제 9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행사에서 훈장을 수훈했다.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은 우리나라가 UAE 원전수출 기념해 만든 원자력의 날로 원자력계의 성과와 공로를 기념하고 원자력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올해 행사는 27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하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민병주 원자력학회 학회장, 정재훈 원산회의 회장(한수원 사장), 박원석 원자력연구원 원장 및 원자력 관련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성윤모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는 바라카 원전 정비사업 수주, 미국 NRC-DC 취득, 신고리 4호기 상업 운전 개시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 하면서 원자력계의 노고를 치하했다.
성 장관은 원자력의 역할과 책임을 인식하면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구조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 원전기술 경쟁력 유지를 위한 금융, 연구개발, 인증 비용 지원, 원전 전주기 수출 지원, 원자력계와 함께 원자력 미래 유망분야의 발굴 및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병선 차관은 축사를 통해 원자력 핵심역량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주요 분야의 연구개발 지원을 계속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하며 올해 11월 원자력진흥위원회를 통해 방사선 산업 창출과 소형, 차세대 등 혁신원자력 기술역량 확보를 위한 정책을 마련한 만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원자력 분야의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연구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상욱 한수원 본부장 등 원자력산업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훈장(1), 포장(2), 대통령표창(6), 국무총리표창(6), 장관표창(126) 등 총 141점의 포상이 이뤄졌다.
한상욱 한수원 본부장은 APR 1400의 NRC-DC 취득을 통해 원전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영인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2명은 포장(과학기술포장 1개, 산업기술포장 1개), 태종훈 한국전력공사 처장 등 6명은 대통령 표창을, 김경두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기술원 등 6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홍성준 하나원자력기술(주) 차장 등 126명은 산업부·과기정통부 장관표창 및 상장을 수상했다.
한편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은 2009.12.27일 UAE 원전 수출을 계기로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어, 산업부와 과기정통부가 교대로 행사를 주최하며, 올해 기념행사는 산업부에서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