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설비기술기준·한국전기설비규정(KEC)의 제·개정 현황에 대한 기술세미나가 28일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관련 산업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전기협회는 14회째를 맞은 '2019 전기설비기술기준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전기설비기술기준에 대한 규정 및 지침 현황을 발표하고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의 장을 마련했다.
심유종 대한전기협회 전무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 논의될 주제인 ‘전기설비 기술기준’은 전기설비의 설계, 시공, 검사, 유지·보수, 그리고 안전관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법적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준의 효율적인 관리와 개선은 전력설비 현장의 안전은 물론, 전력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있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한국전기설비규정(KEC)’이 2021년부터 적용되면, 우리 전기산업계의 괄목할 발전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 전무는 “현재 세계 전력시장은 새로운 가치를 향한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에너지전환 정책’이 활성화 되며, ‘친환경과 안전’이라는 핵심 가치가 더욱 중요시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거대한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협회에서는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기술기준 체계 정립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설비기술기준 세미나에서는 2019년도 전기설비기술기준 주요 제·개정(안) 및 한국전기설비규정(KEC) 주요 제정(안)과 적용 방향이 소개됐고 화재대책 이중천장 등에 시설해야 하는배선공사 종류 및 방법에 대한 기술규정이 발표됐다. 또 수상태양광의 접지시설 및접지극의 시설 방법 등이 소개됐다.
또 ▲KEC에 따른 감전 및 과전류보호 설계 예시 및 적용 ▲저압범위 Ⅰ500V 변경에 따른 태양광발전설비 시설기준 연구 ▲특고압 변압기 열화진단과 평가방법의 예시 및 적용 등이 발표됐다.
그리고 ▲저압 옥내직류 전기설비의 접지 및 부식방지 시설기준 연구 ▲KEC에 따른 저압 및 고압, 특고압 수전 수용가 접지시스템 설계 예시 및 적용 등이 발표됐다.
전기협회는 이날 관련 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전기설비기술기준을 현장에 적합하도록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