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가올 5년, 블루오션이 될 미래기술을 계속 선점해야만 한다.
반도체의 뒤를 이을 한국 산업계의 미래...
배터리 시장뿐만 아니라 핵심분야에서 중국이 세차게 따라오고 있다.
차세대 연구개발(R&D) 에도 중국이 과감하게 투자하면서 배터리 생태계 전반에 걸쳐 기술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데, 특히 전기차 배터리는 원료, 소재, 제조, 재활용, 차세대 R&D까지 모두 잠식해 가고 있다.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배터리는 중국 CATL 제품이었다. 2014년만 해도 세계 9위였던 CATL이 2017년부터 일본 파나소닉과 1.2등을 경쟁하다가 올 상반기에 시장 점유율 26.4%를 차지하며 세계 1위로 올라왔다는 사실을 주목해야한다.
우리나라 기업의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을 모두 합한 시장점유율이 18.8%로 CATL의 절반을 겨우 넘을 뿐이다.
또한 중국 정부는 배터리 재활용 분야와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즉 전국적인 치밀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긴장해야할 사항은 중국 정부가 나서서 용지 선정부터 기술개발지원, 각종 규제 철폐에 이르기까지 앞장서고 걸림돌을 치워주고 있는 사이 기업들은 인재 영입과 R&D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우리는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도입에 적극적이지 않고 이런저런 이유로 뒤늦게 출발했고 또한 최근 ESS의 화재 사고로 세계 시장에서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
최근 동남아시아를 돌아보면 이미 중국제품이 인정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전기전자분야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하물며 중국 제품을 써도 좋으니 설계기술과 시공분야만 한국에서 해주면 좋겠다고 노골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어야 할지?
이번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를 위한 출장에서 강하게 느낀 소감이다.
<인도네시아 출장을 다녀오며...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글 / 이순형 공학박사 . 전기기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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