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5.24 금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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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산하기관 고위직 "男 싹쓸이"…박영선 장관, '女 유리천장' 깰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1층 한 카페에서 차담회를 겸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들의 고위직에 여성 비율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선 장관 취임을 계기로 견고한 '유리천장'이 깨질지 주목된다.

14일 중기부 산하 준정부기관 임직원 현황을 <뉴스1>이 분석한 결과, 5개 준정부기관의 임원 이상은 모두 남성이었고 일반직 1급 이상 고위직 중 여성은 단 2명에 불과했다.

먼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의 경우 임원 8명이 모두 남성이었으며 1급 46명 중 여성은 단 1명에 불과했다. 2급 직원도 79명 중 4명에 그쳤으며, 3급 역시 185명 중 12명으로 집계됐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은 상임임원 현원 7명과 1급 19명이 모두 남성이었다. 2급 직원 97명 중 1명만이 여성이었다. 3급도 296명 중 292명이 남성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도 상임임원 3명과 일반직 1급 4명, 일반직 2급 10명 중 여성 직원은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원장 최철안) 역시 상근임원 1명과 1급 4명, 2급 11명 등 고위직은 모두 남성이 차지했다. 한국벤처투자(대표 박정서)는 상근임원과 본부장 각 1명이 남성이었고, 1급 5명 중 1명이 여성, 2급 10명 중 2명만이 여성으로 집계됐다.

여성이 준정부기관 고위직까지 올라서는 비율이 낮은데는 과거 공무원 임용때 남성 비율이 높았던 점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중기부 산하기관 한 관계자는 "고위직을 차지하는 공무원이 입사할 당시에는 여성이 많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최근에는 남녀 성비 문제가 많이 개선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면접 등 전형단계에서 남성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은연중 남아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교적 최근에 임용된 5급 이하 일반직 중 여성의 비율도 여전히 절반을 크게 밑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기부 산하기관의 저조한 여성 고위직 비율은 국정감사에서 해마다 지적되고 있다.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첫 여성 원내대표 기록을 갈아치운 박영선 장관 부임을 계기로 산하기관이 개선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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