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한테는 과분한 상입니다. 어떻게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나름대로 소신을 갖고 일을 하다 보니 시간이 흘러서 오늘의 소중한 상을 수훈하게 돼 기쁘면서도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입니다."
오두석 오성전기 대표는 전기공사업계의 지성을 갖춘 신사로 통한다. 그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직을 수행하면서 붙여진 닉네임이다.
전기공사업계의 전무후무한 일을 해낸 인물이 바로 오두석 대표다. 오 대표는 33년을 전기공사업계에 종사했다.
전력공사업계에 일신하면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6년간 전기공사협회 인천시회 회장을 수행하면서 발로 뛰면서 전기와 소방공사까지 업역을 확대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당시 전국 전기공사업계는 전기공사만이 수행할 뿐 소방공사는 참여하지 못했다. 그런 분위기를 바꾼 것이 오 대표이다.
오 대표는 인천시회장을 맡으면서 전기와 소방을 공동발주하도록 설득해 인천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전기와 소방을 통합 발주는 쾌거를 이뤄냈다.
오 대표는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인천에서 재산을 보호해 주는 분야가 전기공사업체인데도 그 당시만 해도 지자체 공무원들이 이를 잘 이해 하지 못하고 있었던 시절이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공무원들을 만나 집요하게 설득를 한 한 끝에 전기와 소방을 통합 발주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그 때 당시만해도 인천하면 투서만 하는 지역이었는데 오 대표는 이를 극복하고 분위기 좋은 시도회로 만들었다.
"지금은 분위기가 좋다. 후임 회장도 몇 번째 추천으로 이뤄지면서 전국에서 모범적인 인천시회가 만들어졌고 한전, 지하철공사, 인천공항 등이 참여하는 체육대회가 이어져오고 있으며 화합과 단합의 대표적인 시회로 만들었다."
지난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인천전문대에서 겸임교수로 교편을 잡은 그는 제자들에게 사비를 털어 자격증 시험을 준비케 하는 등 후학양성에도 아낌없는 열의를 보였다.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으로 재직시에는 간담회를 통해 전국을 발로 뛰면서 회원들에게 신뢰를 얻은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재산이라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더 많은 사회적 봉사의 기회도 찾아 오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이번 전기의 날 행사에서 최고 수훈인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는 평생 전기공사업계에 몸 담아 오면서 오직 전기공사업계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 남다른 리더쉽을 통해 전기공사업계의 위상제고에 족적을 남겼다. 특히 그는 전기공사와 소방공사를 통합해 전기공사업계의 업역 확대에 선두적 발판을 마련한 인물이다.
오두석 대표는 국가 전력망 구축 및 전력공급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해외 신기술 도입 및 보급, 분산형 전원확대, ICT 스마트 전력기술 도입 등 기술보급, 기술 개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전력산업발전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