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저장장치(ESS) 세계 점유율을 2036년까지 35%로 끌어올리겠다는 정부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민·관·학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제1차 ESS산업 발전 협의회'를 열고 ESS산업 발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출범한 협의회는 기술개발, 시장제도, 산업육성, 수출지원 등 4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산·학·연 전문가와 에너지 관련 공공·금융기관 관계자가 분과별로 참여했다.협의회는 정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ESS산업 발전전략'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이하 H2KOREA)는 23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원장 안성일, 이하 KTC)과 ‘청정수소 인증 인프라 구축 및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청정수소 인증 인프라 및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됐다.양 기관은 청정수소 인증 인프라 구축 및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LCI DB 구축 ▲기업지원 강화 ▲청정수소 인증 및 시험평가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최신 동향 및 정보교류 측면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문재도
최근 국내 태양광 산업이 침체된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태양광 기업인 한화큐셀이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한화큐셀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수요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판매 부진을 겪고 있어 생산 축소 및 생산직 근로자들에 대한 희망퇴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이대로 가면 세계적인 기업인 한화뿐만 아니라 중소·중견 모듈, 인버터, 구조물 제조기업이 사업을 철수하는 등 벼랑 끝으로 몰릴 수밖에 없고 EPC, O&M 시스템 등 태양광 기업 전반에 연쇄 폐업 또는 부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는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국빈방문중인 22일 오전 8시(현지시간), 런던내 호텔에서 영국내 2개 에너지 기업 (코리오.CORIO, 비피. bp)이 총 1조 5천억 원(11.6억 달러) 규모의 한국 투자를 확정하고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코리오는 영국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해상풍력 개발 전문기업으로 부산, 울산, 전남 등에 총 2.9GW 규모로 8개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동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화할 예정이다.영국의 에너지 기업, 비피는 한국 남해안 지역에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이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또다시 표류하게 됐다. 22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 해상풍력 특별법, 유통산업 발전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결국 여야는 당 지도부가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21대 국회 정기 회기내에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현재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안은 현재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국내 임시 저장시설이 10년 내 수용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여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 이하 산업부)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21일 '민관 합동 동절기 천연가스 수급 점검회의'를 주관하고, 가스공사,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사 및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산업협회와 함께 동절기 국내 천연가스 수급상황을 점검했다.이날 회의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수요가 집중되는 동절기에 천연가스 및 전력 수급의 안정을 위해서는 가스공사뿐만 아니라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를 직수입하여 사용하는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이
풍력업계, 현 상황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중요성·시급성 강조풍력 시장 현안 해결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에서 풍력 관련 기업, 기관들과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6일 발족한 풍력 혁신포럼의 일환으로 다소 침체돼 있는 풍력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남동발전, 동서발전, GS풍력발전, 한화건설, 두산에너빌리티, 유니슨, LS전선, 성동조선, 한국화이바, 현대스틸산업, 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이 참석했다.회의에서는 국내 풍
원자력, 가스 및 화력 발전 플랜트 설비 제조기업 에너지엔(대표 박춘배)이 ASE JSC 사로부터 이집트 엘다바 원자력발전소 1차측(돔 내부)에 설치할 250억원 규모의 '안전등급 압력용기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은 ASE JSC 사가 2017년 이집트 원자력청으로부터 수주, 1200MW급 원전 4기(VVER-1200)를 카이로 북서쪽 300km 지점에 건설하는 사업이다.총 사업비는 300억달러(약 40조원)로 2028년 1호기의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 이하 산업부)와 함께 16일 서울 남대문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저장전기판매사업 의견수렴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공단 김근호 팀장, 고려대학교 주성관 교수, ㈜이투지 김종현 이사, 이온어스㈜ 허 은 대표가 주제발표를 진행하였으며, 산업부 박상희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에너지경제연구원 안재균 연구위원, 에너지기술평가원 안종보 PD가 토론에 참여했다.ESS 사업모델은 피크전력 저감, 계시별 요금제 활용을 통한 전기요금 절감 외에는 마땅한 수익구조가 없는 상황이며,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직무대행 이수부)는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4층 라벤더홀에서 ‘암모니아 안전관리 및 활용기술 동향’이라는 주제로 ‘2023 가스안전 국제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고 밝혔다.비료, 산업용 등으로 인류 역사와 장기간 함께해 온 암모니아가 최근 고효율 수소에너지 운반체 및 발전용 연료로써 그 가치가 재부각되면서 2050 탄소중립 주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가스안전공사는 전 세계가 암모니아 관련 정책과 기업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현 시점에서, 암모니아 관련 국내·외 최신동향 파악을 통한
수소발전 입찰시장 관리기관인 전력거래소는 지난 14일, 2023년 하반기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를 발표했다.전력거래소는 지난 8월31일 입찰을 공고했고, 88개 발전소(23개사)가 3,084GWh(370MW) 규모로 입찰에 참여했다. 경쟁률은 4.74:1를 기록했다.전력거래소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및 수소발전입찰시장위원회 의결을 거쳐 715GWh, 19개 발전소를 최종 낙찰자로 결정했다. 지난 상반기 대비 낙찰된 물량은 동일하나, 선정된 발전소 수는 5개에서 19개로 늘어났다.특히 이번 하반기 입찰에서는 경쟁을 통해
한국농어촌공사가 민간 투자를 통한 대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그동안 답보상태에서 지역 주민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놨다고는 하지만 사업 자체에 대한 찬반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정부나 지자체, 지역주민의 부정적 기류가 적지 않는 점이나 전력 송·배전 선로 확보 등도 걸림돌이다.16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최근 민관 상생형 신재생 에너지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발전사업 추진에 들어갔다.이 사업은 선정된 사업 시행사(업체)가 공사 소유 담
해외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댓다.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3년 해외자원개발 세미나’를 개최했다.해외광물자원개발 협의회 자원개발분과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는 우리나라 해외광물자원개발 정보 교류와 협력을 위해 정부와 자원개발, 소재 및 부품 장비 기업 등에서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2개 세션 7개 주제발표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 현황을 비롯해 해외자원개발 특별융자, 세제 등 내년도 정부 지원 정책과 캐나다와 호주 핵심광물 현지 프로젝트 등이 소개됐다.해외자원
전력당국과 전력 유관기관들이 전력수요가 높아지는 겨울철 기간동안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전력기반센터 대회의실에서 이옥헌 전력정책관 주재하에 겨울철 전력수급관리 준비를 위한 종합 사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2023년 12월4일~2024년 2월29일)에 앞서 전력 유관기관이 모여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연료수급 계획 등을 공유하고, 각 기관의 준비 현황을 발표했다.먼저, 올 겨울 전력당국의 수급 관리는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갑작스러운 북극 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자동차 수출 금액은 총 580억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수출실적(541억 달러, 연최고)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23일 '자동차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차 전환 및 수출 지원대책'에서 밝힌 바 있는 올해 수출 목표인 570억 달러 역시 상회하는 실적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10월 자동차 산업동향 월간 기준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은 작년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6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증가하였으며, 10월 수출액은 역대 10월 중 최고인 59억 달러이다. 특히 전
전라남도 나주시 산업·농공단지에 5000억원 규모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추진된다.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전날 시청사 이화실에서 한강에셋자산운용(주), 대보정보통신(주), 한화솔루션(주), 빛가람솔라테크(주) 등 4개사와 ‘산단·농공단지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나주시 관내 11곳 산업·농공단지 내 입주기업의 공장 지붕, 옥상을 임대해 지붕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시는 한국에셋자산운용(주)와 손잡고 국내 지자체 최대 규모인 5000억원대 민간자본 투자유치를
현대건설이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확장에 나선다.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알더블유이 오프쇼어 윈드(RWE Offshore Wind GmbH, 이하 RWE)와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은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RWE 스벤 우테르묄렌(Sven Utermohlen) CEO 등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온·고차압 제어밸브의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지난 14일 한수원에 따르면, 고온·고차압 제어밸브는 원자력발전소 사고 예방을 위해 정밀 제어기능을 수행하는 기기다. 때문에 인증요건의 문턱이 높아 그동안 모두 해외 공급사에 의존해 왔고, 국내 밸브 제작사들은 일반용 제어밸브 분야만 공급하고 있어 기술격차가 커지고 있었다.이에 한수원은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지난 2021년 개발에 착수, 그동안의 운전경험, 국내 연구기관의 검증기술 활용,
한국가스기술공사(이하 기술공사)는 ‘2023년도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통해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건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그동안은 특례를 받은 대기업 중심으로만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수 있었으나, 공공기관인 기술공사가 특례를 받음으로써 이제부터는 지자체나 민간 중소기업도 기술공사가 지원할 경우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기술공사 관계자는 지자체 및 민간 중소기업을 우선으로 액화수소충전소 특례를 사용함으로써 공공의 이익과 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해상풍력은 화석연료 발전을 대체해 빠르게 온실가스를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발전원이다. 3면이 바다인 한국도 해상풍력 잠재력은 풍부해 이전 정권은 물론 윤석열 정권도 해상풍력 확대에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정부와 국회에서 해상풍력 확대를 위해 활발한 논의가 시작됐지만 뚜렷한 변곡점 없이 현장에선 여전히 기존 개별법에 따라 해상풍력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행 제도 안에서 대다수 해상풍력 사업은 입지 선정 과정에서의 갈등, 인허가 지연, 정책 및 제도의 불확실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현장에서 갈등과 제도적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