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시블 압전소자’는 압력이나 구부러짐 같은 미세한 힘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버려지는 자연적인 에너지를 수집해 전원이 공급되지 않는 순간도 대비한다.이에 스마트 센서의 영구 에너지원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에서 고온을 견디는 친환경 소재의 ‘에너지 하베스팅(harvesting)’ 소자가 탄생했다.※스마트 센서는 자체적인 처리 기능을 탑재한 무선 센서로, 사물인터넷의 원천 기술로 활용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 공동연구팀과 함께 친환경 소재
말라리아(Malaria)는 매년 2억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 세계적인 전염병으로, 감염자와 사망자 모두 95% 아프리카에 집중돼있다. 풍토병 퇴치가 절실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자체 생산한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현지 신약 개발에 쓰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이남호)는 ‘지르코늄-89(Zr-89)’를 남아공원자력공사(NECSA, 이하 넥사)에 수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에 방사성동위원소를 수출한 첫 사례다.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넥사와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이 지난해에 이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한 종합키트 ‘핑크박스’ 전달식을 열었다.‘핑크박스’는 여성보건·위생용품이 필요하지만 경제적으로 구입하기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을 지원하고자 연구원에서 자체 기획한 물품기부 프로그램이다.전달식은 27일 유성구청 청사 1층 입구에서 진행됐다. 연구원은 여성용품 종합키트 300박스를 유성구청에 지정 기탁했다.더 많은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게 전달하고자 전년 대비 키트 수량을 늘렸고, 그중 생리대 수량은 약 50% 증가해 총 2,700팩을 기부했다.올해 ‘핑크박스’는 생리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6월 23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망간 수계 이차전지 개발과 관련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을 대상으로 기술협력을 위한 산ㆍ학ㆍ연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워크숍에는 전력연구원, 현대성우쏠라이트, 전기연구원, 서울대학교 등 망간 수계 이차전지 분야 6개 기관 20여명이 참석했다.망간 수계 이차전지는 양극재로 이산화망간(MnO2), 음극재로 아연(Zn) 금속, 전해질로 황산아연(ZnSO4) 수용액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하여 제조 단가를 절반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어 가격면에
폭발물과 같은 위해물품을 찾아내야 하는 공항에서는 화물 보안검색기가 필수다. 특히 포장을 뜯지 않고 화물 내부를 확인해야 하므로 X-선 검색기가 효과적이다.하지만 기존의 X-선 화물 보안검색기는 화물의 모양만 확인할 수 있었고, 최근에는 이중에너지 X-선을 활용하지만 유기물과 무기물의 단순한 구별만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다.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이남호)는 ‘X-선과 중성자를 동시에 활용해 16종의 물질 분별이 가능한 항공 화물용 복합방사선 보안검색기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연구원은 과학기술정
▲나노입자 산화물 촉매 제조공정 시간 80% 단축시킨 대면적 공기극 기술 개발▲반복적인 열처리 없이 초음파분무 습식침투 공정으로 산화물 촉매 나노입자층 제조▲25c㎡ 대면적에 상용 공기극 소재 나노입자층 제조 기술 확보▲공기극 반응 활성화 면적극대화ㆍ제조공정 시간 단축 통해 성능, 내구성, 경제성 확보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 고온에너지전환연구실 이승복, 홍종은 박사 연구진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성능과 내구성은 유지하면서, 기존 습식침투공정 대비 공정시간은 1/5 수준으로 단축시키는 공기극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체산화물
기후변화로 인해 화재,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원자력시설이 안전하게 운영되려면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안전기술’을 주제로 ‘제1차 원자력 안전연구 성과 정보교류 워크숍’을 11일 연구원에서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국내 원자력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해에 마무리한 제5차 원자력진흥종합계획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화재·지진·항공기 충돌 등 재해별 원자력 안전성 연구현황을 발표하고, 탄소중립시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원장 명성호) 차세대전지연구센터 하윤철 박사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이용민 교수가 공동 연구한 ‘리튬이차전지 수명 및 발열 특성 분석 기술’ 연구 결과가 높은 수준을 인정받아 전기·전자공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KERI 캠퍼스 정태종 박사과정 학생과 DGIST 이효빈 박사과정 학생이 주저자로 참여했다.·리튬이차전지는 스마트폰, 전기차, 전력저장장치(ESS) 등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다양한 산업에 쓰이고 있다.하지만 최근 아파트에서 충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계통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인공관성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연계 그리드포밍(Grid-Forming)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정부의 탄소중립, 그린뉴딜 정책 추진으로 재생에너지가 확대됨에 따라 발전의 중심이 기존 회전기 기반에서 인버터 기반으로 이동하며 계통환경의 변화가 예상된다.동기발전기는 회전하는 기계 동력을 전기 출력으로 변환하는 발전기를 말함. 기존의 계통(화력발전 등)은 동기발전기에서 제공하는 관성에너지로 인해 계통에서 사고 발생 시 주파수 변화를 억제하여 계
▲AI를 활용해 준공연도와 난방면적 만으로 주거 건물의 에너지 성능 예측 가능▲성능 예측 시간이 약 2시간(1가구) → 약 27초(10,000가구)로 단축▲현장 방문 필요 없어,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대유행 기간…언택트 방법으로 활용 가능건물은 일상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부분이자 전 세계 에너지 소비의 약 1/3을 차지한다. 즉 건물과 기후위기는 떼어내 생각하기 어려운 관계다.건물은 하루아침에 새로 짓거나 단시간 내에 개보수하기 어려우며, 한 번 지어지면 정해진 배출 강도를 꾸준히 유지하기 때문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명성호) 차세대전지연구센터 박준우 박사팀(KERI 박준우 박사· 홍정원 연구원, 부경대 백강준 교수)의 ‘저비용 플렉시블 고에너지밀도 리튬황배터리’ 관련 연구결과가 높은 수준을 인정받아 국제 저명 학술지에 표지논문(Front Cover)으로 선정됐다.리튬황배터리(Lithium-sulfur Battery)는 니켈이나 코발트같이 비싼 희토류를 양극재로 사용하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와 달리, 자원이 풍부한 황(S)을 양극재로 사용하여 전지의 제조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 또한 리튬황배터리는 이론적으로 리튬이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습식 CO2 포집기술(KoSol)에 대한 기술이전계약을 두산중공업(대표이사 정연인)과 체결했다.한전 전력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0년대 초반부터 CO2 포집기술(KoSol)을 연구해왔음. 한전과 중부발전은 2012년에 보령화력발전소에 연간 6만톤 규모의 CO2 포집을 위한 실증플랜트를 설치하고, 이후 공동연구를 통해 흡수제와 공정기술을 개발했다.2021년 한전은 보령화력발전소 실증플랜트에서 15,000시간을 초과하는 연속운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개발 중인 C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사이버 공격 취약성 분석, IoT 이상탐지, 악성메일 및 데이터 유출 탐지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지능형 위협헌팅 플랫폼 및 사이버공격 대응 자동화 시스템 개발’ 연구과제를 착수했다.본 과제는 전력분야에 특화된 보안관제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전 정보보안실과 합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한전은 2008년도부터 본사 전력 사이버 안전센터에 빅데이터 기반 보안관제(SIEM, Security Information Event and Management) 시스템을 구축했다.또한 2021년도에 AI 기반
국내 유일 공공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 이하 KTL)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이하 산업부) '신재생에너지 핵심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청정수소 인증제도 설계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2월 17일(목) 밝혔다.신재생에너지 핵심 기술개발 사업은 산업부 주관으로 탄소중립 시대 실현과 그린뉴딜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청정수소 인증제도 설계 기술개발(산업부)(주관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 (공동기관) 동국대학교, 국민대학교(사업내용) 한국형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국내 최초로 초고압 변압기 부싱 고장에 의한 화재발생 및 중대재해 방지를 위한 '부싱(Bushing) 열화상태 진단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전력연구원은 2000년에 국내 최초로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변압기 진단기술”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국내 최고의 분석기관임. 한전 및 국내 산업계의 전력설비 예방진단기술 개발·보급 등을 통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하고 있다.부싱은 변압기에서 인출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이 국내 최초로 프레스 금형을 이용한 스탬핑 금속분리판기술 개발을 통해 2kW급 고체산화물연료전지스택을 제작·운전하는데 성공했다.스탬핑 (Stamping): 요철이 있는 형 사이에 소재를 끼우고, 압력을 가해 소재의 평면에 요철을 만드는 가공법고체산화물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SOFC): 제3세대 연료전지라 불리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는 600~1000 ℃ 정도의 고온에서 작동되는 연료전지로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연료전지 중 가장 효율이 높고 연료 개질기가 단순해 시스템 수명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은 그동안 상용화의 걸림돌로 여겨져 왔던 대면적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낮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이중구조 전자수송층 제조 기술을 개발해 1월 21일 과학분야 세계 최고권위 학술지인 ‘사이언스’紙(Science, IF 47.728)’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용액공정으로 값싸고 손쉽게 제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세계적으로 현재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는 분야다. 국내에서 25.7%의 세계기록과 최고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0.1 cm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원장 명성호) 전고체전지 연구개발팀(하윤철·김병곤·최홍준 연구원)의 ‘안정적인 황화물계 전고체전지용 음극 제조 기술’ 관련 연구결과가 높은 수준을 인정받아 국제 저명 학술지에 표지논문(Front Cover)으로 게재됐다. 전고체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기존 가연성의 액체에서 화재나 폭발의 위험성이 낮은 고체로 대체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전고체전지의 음극 소재로 ‘리튬금속(Li-metal)’이 사용되고 있는데, 문제는 충·방전을 거듭할수록 리튬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배전계획 업무 및 투자효율 향상을 위해 '차세대 배전계획 통합 시스템 개발'을 추진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먼저 1단계로 '중장기 배전계획 시스템'의 개발을 12월에 완료했다.재생에너지 연계와 도시화로 배전선로가 복잡해지고 있어서 신규 투자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동시에 설비계획 담당자들의 업무도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급변하는 배전환경에 대응하고 연간 수천억원에 달하는 배전계획 업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해줄 배전계획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중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원장 명성호)의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창업 기업 ‘메라커(Meraker)’가 메타버스 대표기업 ‘위지윅스튜디오(대표 박관우, 대표 박인규)’와 10억원의 시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KERI와 같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은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기업이 가진 기술개발 한계를 보완해주는 것이 역할이다.이 과정에서 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게 이전해 사업화하는 방식이 통상적이지만, 최근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연구자가 본인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에 성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