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12월 22일, 노르웨이 울스타인(Ulstein) 조선소에서 출발한 탐해 2호(2천85톤)는 42일의 항해 끝에 1997년 2월 1일 포항 영일만 신항에 입항한다. 한국의 해저자원 물리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이었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 KIGAM)은 12월 8일 국내 최초 물리탐사 전용 연구선 탐해2호를 마린리서치(주)에 양여했다.1977년부터 연근해 조사용 소형 선박 탐해호(170톤 급)를 운영하던 지질자원연은 좀 더 고도화된 석유물리탐사와 해저지질조사 대형장비 탑재를 위해 1994년부터 물리탐사 전용
동신대학교 김태희 전기공학과 학생이 '아크 발생 부하에 따른 직렬 아크특성 분석'(논문 참여자 : 김태희, 최용성, 이순형) 논문을 통해 제 54회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대한전기학회는 11월 30일 2023년도 하계학술대회 우수 논문으로 김태희 동신대 전기공학과 학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4번째를 맞은 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를 통해 이론과 실무를 위한 수 많은 논문들이 쏟아져 나온다. 김태희 학생이 발표한 논문 내용은 부하별 아크 특성을 측정한 결과 저항부하(R), 리액턴스부하(L) 그리고 비선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2일(현지시간)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가 열리고 있는 두바이 행사장에서 혁신형 SMR(i-SMR) 기술과 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 모델을 발표하는 론칭 세션을 성공리에 개최했다.세션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 해법으로 우리 기술로 개발될 i-SMR은 뛰어난 안전성과 경제성,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며, “i-SMR이 에너지원이 될 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는 에너지 소비 비용을 최대 30%까지 대폭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는
우리나라가 2036년 세계 에너지스토리지(ESS)시장 점유율 35%를 목표로 미국·중국과 함께 세계 3대 ESS산업 강국으로 도약을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 강경성 2차관은 31일 재생에너지 확대 추세에 따라 그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ESS 산업 현장을 찾아 LS일렉트릭 글로벌 연구개발(R&D) 캠퍼스(경기도 안양 소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우선 강경성 2차관은 미국으로 수출하는 에너지저장장치 핵심 부품인 전력변환장치(PCS) 신제품 개발현장을 둘러보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과 카타르 양국이 25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협력 범위를 다각화하기로 했다. 기존 경제협력의 주력 분야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신규 수주 계약 체결에 이어 자율주행 등 신산업 육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현지시간)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산업·에너지 유관기관과 기업들이 카타르측과 계약 1건과 양해각서(MOU) 2건 등 총 3건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HD 현대중공업은 카타르에너지와 5조원(39억 달러)규모의 LNG 운반선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9월 L
최근 열린 국제로봇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화제를 모았던 ‘이차전지 A to Z’ 라는 세미나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이차전지의 다양한 분야를 소개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주최한 국제로봇비즈니스 컨퍼런스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열렸는데 2일차인 12일에 열린 '이차전지 A to Z'에서는 폐배터리의 재활용, 재사용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최근 전기자동차의 급속한 발전과 모빌리티 사회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이차전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순환경제 측면에서 이차전지의 재활용 및 재사용이라는 관점에서도 핫이슈가 되고 있다는 점
가나이엔지(주)는 지난 4일부터 10월 6일까지 케냐 나이로비 Sarit Expo에서 개최된 ‘Powerelec Kenya 2023’에 참가해 독립형 태양광 가로등 및 LED 경관조명을 선보였다.전기설계와 감리 신재생에너지 전문업체로 출범한 가나이엔지(주)는 2년여동안 LED조명분야 투자해 MAS등록과 최근 KS인증 절차까지 마치고 영업전략을 펼치면서 국내 전시회에 이어 해외 전시회까지 참여하게 됐다.이번에 전시된 제품은 지역을 고려한 친환경 무한 에너지인 태양광을 사용해 전력을 생산, 별도의 전력선 없이 시공되는 독립형이며, IT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는 최근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최종안 공개 등 글로벌 통상 이슈에 대해 학계와 연구기관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5일 '글로벌 기후에너지 환경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제2차 '신통상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유럽연합(EU) 에코디자인규정 등 전방위적인 자국 중심의 글로벌 녹색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특히 금년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EU CBAM 이행법안 주요 쟁점 등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 등을 통해
대한전선이 대규모 해저케이블 수주의 물꼬를 텄다.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안마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돼 해상풍력 업체인 안마해상풍력와 우선공급계약(PSA : Preferred Supplier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4일에 밝혔다.안마해상풍력은 전라남도 영광군 안마도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해상에 조성되는 532MW(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이다. 여의도 약 29배의 풍력 단지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에 건설될 예정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전남 ‘안마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25일 밝혔다.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각각 케이블 제조와 시공을 담당하며, 공급 규모는 수천억원으로 예상된다.안마 해상풍력단지는 2027년까지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532MW 규모로 건설된다. 국내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양사는 풍력단지와 육지를 잇는 외부망용(export) 대용량 해저케이블 공급에 참여한다. 대용량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유럽과 일본의 소수 업체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LS전
전기차충전기의 OCPP시헌 인증이 불필요한 시허인증 체계 때문에 국내 전기차충전기 제조사들은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전기자동차협회(회장 김필수)는 지난 22일 서초구 양재동 K호텔 에비뉴에서 전기차충전기 제조사는 국내 OCPP시험인증 체계 개선을 촉구하는 공동선언 서명식을 개최했다.협회와 제조사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시행규칙 제2조”의 제품 모델 정의를 준용해 운영 ▲하나의 “KC안전확인신고서”내 기본, 파생모델들은 표본적인 한 모델의 OCPP인증서가 인정되도록 하여 과잉인증으
시멘트, 철강, 핵연료 검사 등 산업현장에서는 물질의 구조나 성분을 파악하기 위해 중성자 비파괴 검사를 한다. 물질을 통과하는 중성자가 물질 구성 원소의 원자핵과 반응하는 원리를 이용해 해당 물질을 파악하는데, 중성자는 방사성동위원소인 캘리포늄(Cf-252)에서 얻고 있다. 캘리포늄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으며, 연간 수십억 규모로 추산된다.최근 산업현장에서는 중성자 발생장치가 주목받고 있다. 이 장치는 티타늄 표적에 이온빔을 조사해 중성자를 만드는 장치이다. 방사성동위원소가 아닌 장치로부터 중성자를 얻어 비파괴 검사를 하는 길을 찾
국민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음식물쓰레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유기성 폐자원은 에너지 자원으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실제 활용되는 비율은 5.7%에 불과하며, 대부분 퇴·액비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토양·수질 오염, 전염병 등의 발생을 야기해 장기적이고 친환경적인 처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 잠재력이 큰 하수찌꺼기, 분뇨,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동·식물성 잔재물 등 육성 물질을 말하며, 2019년 기준 발생량은 6,537만 톤으로, 2010년 대비 14.7% 증가했다
16일 고준위 특별법 통과를 위한 대국민 심층토론회가 5개 원전소재지역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콘래드홀텔에서 열렸다.고준위 폐기물이 포화상태에 이른 마당에 "이젠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라는 위기 의식에서 시작된 이번 토론회에는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지역 단체장들이 형식에 구애받는 토론회는 이제 그만하라며 실질적인 대안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모았다. 한 관계자는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들만 보이느냐며 성난 목소리로 행사진행에 대해 따져 물었다. 특히 과거 10년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기업들의 경영악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건비 상승과 원자재가격 상승이 주요인다.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종영 이사장, 이하 “사업단”)은 24일 스마트그리드 기업경기실자지수(이하 “BSI”) 2023년도 2분기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2023년 1분기부터 국내 스마트그리드 산업 경기동향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현장 체감경기 상황을 파악하고자 추진됐다. 2분기 BSI 조사 결과, 스마트그리드 산업 종합 경기판단 87.1p로 1분기 대비 5.1p 상승하였으나,
7월말 착수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은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신규투자와 전기차 확대 등 그린수소 생산 등 탄소중립 등 부문별 전기화 확산을 반영하는 등 최근 급격한 전력수급 여건변화 대응에 초점을 둔다는 전략이다.또한 전원믹스는 에너지 공급 안정성, 수용가능성, 효율성, 탄소중립 등 정책원칙과 유연성 확보 필요성을 종합 고려해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한전 남서울본부 5층 대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추진방향'을 보고했다.이에 따르면 최근 전
전기계 최고 행사인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가 12일부터 14일까지 용평리조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학술대회에는 산·학·연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2370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매년 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를 통해 이론과 실무를 위한 수 많은 논문들이 쏟아져 나온다. 올해 열린 2023년 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동신대학교 전기학과 학생이 발표한 논문이 최애의 눈길을 끌었다.동신대학교 전기공학과 석사과정 김태희 학생은 대한전기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요즘 전기계에 가장 관심 있게 떠오르고 있는 아크 특성 분석을 연구한 논문을
국회는 지난 5월 25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하 분특법)'을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시키고 6월 13일에 공포했다. 이에 정부는 현 국내 전력산업 시스템에 분산화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책적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적기에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국내 전력 산업계에 천명했다.분특법 제정의 의의는 기존 전력시장 내에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소들을 선별하여 해소하는 데에 있다. 또한 관련 신산업 및 시장 창출을 위한 법적 근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며 현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계획에 대한 과학기술적 검토’ 보고서를 7일 공개했다.정부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이 우리 해역과 국민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기술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일본 계획에 대한 적절성을 검토해 왔다.일본이 제시한 계획이 배출기준과 목표치를 충족하기에 타당한지, 일본이 계획상 제시한 관련 설비들이 설계대로 설치·운영되고 적절히 감시돼 이상상황시 방출이 차단될 수 있는지, 30년 이상 배출기준 및 목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 최근 5년간(2018.∼2022.) 약 12조원이 투입되었음에도 기금 운영이나 집행에 대한 점검이 미흡하다는 지적 등에 착안해 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단장 박구연 국무1차장)은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에 대한 점검에 착수, 2022년 8월까지 산업부와 합동으로 1차 점검을 했으며, 부패예방추진단(이하 추진단)이 금융지원사업(4개 지자체) 및 보조금 사업자인 일부 지자체(6개) 등을 대상으로 시행한 1차 점검결과, 다수의 위법·부적정 집행 사실이 적발됐다.1차 점검결과, 이중 태양광 발전시설 공사비를 부풀린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