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환경 변화에 관련 법규나 규정이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어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 한국은 아직 직류전압 750V 이하를 저압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저압 기준이 1,500V로 상향되었고, 이에 태양광발전이나 ESS 등에 사용하는 인버터나 PCS도 이미 1,500V급 고(高) 파워밀도 제품들이 적용되면서 기술발전이 급격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도 둔해 보이기만 하다.세계 인버터 시장은 이미 MW급 시장으로 DC 1,500V 3MW급에서 5MW급으로 경쟁력을 넓혀가고 있는 데 반하여 한국은 아
지난 9월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가 끝났다. 이 정상회의는 전 세계가 2020년 파리협정 이행을 앞두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는 계기의 장이며, 금번 문재인 정부는 지속가능 발전과 기후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에 세가지 약속과 한가지 제안을 한바가 있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의 긴박성을 알리는 목소리가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는 가운데 열렸다는 점에서 뜻깊고 시의적절 하였으며 많은 관심과 생각을 가질 수가 있었다.울산의 주도적 산업화 발전전략중 하나인 수소에너지를 이번 국제사회에 수소경제 로
우리는 대체에너지 중에서 전기가 가장 깨끗하고 가장 융통성이 있는 에너지로 이미 알고 있다. 문제는 전기는 저장이 어렵다는 것이다.그래서 리튬이온 전지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1990년대 초에 리튬이온 전지의 출현으로 휴대전화 보급이 시작 되었고, 컴퓨터, 카메라, MP3 플레이어, GPS 등 정보 혁명을 만들어 내면서 우리들의 호주머니 속까지 그 영역이 넓혀졌다.현재 기대되는 것은 리튬이온 전지의 대용량화가 전기자동차 시대를 앞당기고 있으며, 더 나아가 신·재생에너지의 최적 활용을 위한 송전시스템에까지 도입되기 시작했다. 그게 바
지난 29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또다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2017년 8월 이후 알려진 화재 사고만 26건에 이른다. 문제는 ESS안전관리위원회에서 안전관리에 대한 대책을 보완하도록 했음에도 화재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ESS 화재 사고를 보면 특정 업체, 특정 시스템에서만 발생한 화재가 아니라 이제는 업체를 특정하지 않더라도 돌아가면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현재 발생하고 있는 ESS 화재 사고는 공통점이 있어 보인다. 배터리 충전 완료 상태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고로 이어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법 개정안과 관련, 10조의 결격사유인 '이용자 사업을 수탁하거나 이용자 사업에 관여하는 경우'를 5개 이용자를 정하고 이들에게서 '1000만원 이상 과제를 수탁하는 경우'로 정하였다고 한다.이는 지난 2015년 2월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을 두고 활동하던 한 원안위원이 한수원의 원전건설 부지선정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드러나 자격시비를 일으켰는데, 그 이유는 이용자의 원전건설부지 선정에 관여했기 때문이었다.현재 원안위법 개정안은 수탁금액 상한(1,000만원)을 두어
1961년 한국최초 공업도시로 울산이 낙점되고 이듬해 2월 울산공업단지 기공식이 열렸다. 그 후 울산은 대외 수출의 10%이상을 혼자 책임지며 제조업의 심장이자 산업수도라는 별칭까지 얻었다.자동차, 석유화학,·정유, 조선 등 3개 핵심 산업의 본거지인 울산은 자연스럽게 “전국 최고 부자도시”로 부상했다. 광역시로 승격된 이듬해인 1998년부터 1인당 지역내 총생산 전국1위를 지켜왔다. 주력 3대산업 포트폴리오가 보완 작용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 덕분이다.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세계적인 경기 하강과 작년부터 이어온 미·중무역전쟁
현재 우리나라에는 `18년 말 기준 98개소 635기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표면적으로는 GW(기가와트)급 원전 1기에 해당하는 발전설비(1.3GW)를 보유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임에는 틀림없으나, 우리 풍력 산업계는 각종 민원과 인허가 등 악조건 속에서 더딘 산업 성장속도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으로 정부의 적극적이고 일관된 정책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최근 정부는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추세에 따라 환경급전(環境給電)으로의 전환을 천명하고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하루빨리 대책 세우지 않으면, 한국 태양광 시장 중국 기업 손에 넘어가 중국의 태양광 기업들이 너나할 것 없이 한국 시장을 넘보고 있다. 이미 태양광 시장 글로벌 TPO 10은 대부분 중국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들이 규모의 경제력과 여기서 확보된 비용경쟁력을 토대로 한국의 태양광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오랜 기간 자금투자와 연구개발로 버텨온 한국의 태양광 기업들은 국내 시장마저 중국의 손아귀에 넘어가게 된다면 더는 버텨낼 여력이 없다. 철강, 디스플레이, 반도체에 이어 태양광까지 이대로라면 한국의 제조업 생
2010년 영국에서는 야당인 보수당이 집권노동당의 전유물인 복지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확장시켜 나가는 사회적 자본의 확대와 이것을 유용하게 확장시키는 '사회적 기업'인 협동조합을 육성하겠다는 44세의 젊은 데이비드 캐머런을 앞세워 그들의 숙원인 정권교체를 이루어 냈다.당시 보수당 당수인 캐머런은 기존 집권당인 노동당이 국민들의 복지개선을 수요에 기반 한 산발적인 정책에 머물러있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개선책을 들고 나온 것이다. 캐머런은 정부예산을 사회적 자산을 지속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태양광 단지가 새만금을 맹독성 호수로 만든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새만금에 수상태양광이 설치되면 태양광 설비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세척제의 독성물질이 물에 녹아들어가기 때문에, 새만금을 오염시킬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과 이러한 주장을 담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이러한 주장은 태양광 모듈을 세척할 때 표면의 빛 흡수를 위한 코팅이 벗겨질 수 있어 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상식에서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사실 확인 없이 이루어진 편파·폄훼 보도에 우려를 표한다.수상태양광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결정질 실리콘을 이용
한시 대책 아니라 겨울과 봄철 차량운행제한과 석탄발전 중단 상시화하라 어제 정부는 클린디젤 정책에 대한 공식 폐기를 비롯한 ‘비상ㆍ상시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미세먼지를 재난 상황에 준하여 총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정작 이번 대책은 여전히 환경부 차원의 한시적 대책에 머물러있다. 정부는 ‘클린디젤’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밝혔지만, 세계 각국이 잇따라 내연기관차의 퇴출을 선언하는 상황에서 디젤차에 대한 인센티브 폐지는 걸음마 수준의 대책에 불과하다. 공해차량에 대한 운행제한을 넘어서 디젤차 퇴출을 위한
이미 오래전부터 발생되어온 민원이지만, 최근 정부의 3020정책에 따라 전국적으로 태양광발전 보급이 확대되면서 일부지역에서는 태양광발전소에서 전자파가 발생한다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태앙광발전소로부터 나온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하고 축사의 경우 가축이 유산을 하는 등 피해를 발생시켰다고 주장하기도 한다.태양광발전 시설에서 정말 피해를 입힐 정도로 전자파가 발생하는 것일까. 아니면 소문으로만 듣고 주장하는 억측일까. 지금까지 발표된 국내외 사례를 비교하면서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외국 사례미국에서는 R, A, Tell를 위시한
상도 유치원 붕과사고. 지난 6일 밤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현장에서 흙막이가 무너져 인근 상도유치원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전날 유치원 휴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긴급회의에서 공사장 설계감리자가 “유치원 붕괴 가능성이 없다”고 한 사실이 확인됐다.(위험하다는 안전진단을 기술사가 했는데, 설계 감리자가 붕괴위험이 없다고 결론 내린 이상한 현장, 그리고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인 행정가들 이것이 현실)“9월5일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안전진단업체, 현장소장, 설계감리자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에
미래 4차산업혁명의 축은 사물인터넷(IoT)이다. 사물인터넷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에너지 분야에 적용은 어디까지 왔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아직은 아니다. 물론 에너지 분야의 범주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최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소개하는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가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려 다녀왔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200여개 기업이 개인 생활, 가정, 공공서비스, 에너지, 산업 현장 등 분야별 IoT 서비스와
한전공대 밑그림이 나왔다.10일 나주 한전본사에서 ‘한전공대 설립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는데 지역주민은 물론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부, 국회의원, 전남, 광주 실무 관계자, 김종갑 한전 사장 등 한전공대 설립에 뜨거운 열기와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다.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한전공대를 클러스터 형태의 5개학과 1000여명의 공학도를 육성하겠다는 작지만 강한대학, 연합형 대학, 글로컬 혁신대학 등 3개안의 설립원칙을 제시했다. 무리한 외형확보는 지향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것으로 내재화보다는 타 대학연구소와의 연구협력 활용,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2030년 신재생에너지 전력생산 비중 20%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정책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기술적 부분도 함께 검토되지 않으면 안 된다.그동안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 경로를 보면 창의적인 밑그림을 그리기보다, 설계의 경우 그려진 밑그림을 받아서 또는 베끼고 또 모르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빠르고 덤핑(dumping)으로 실행하는 모델이어서 그동안 시행착오를 축적할 필요가 없는 구조였는지도 모른다.이제 한국전력공사도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뛰어든다면 국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달라져야 한다.하나의 예로 분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가 대폭 늘어나게 됨에 따라 이제 부터는 전기를 완전히 잘 이해하고 있는 분들이 참여해야만 한다. 당연히 전기 전공자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하여 아주 잘 알고 있어야 한다.이렇게 되어야만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도 원할하게 되며, 특히 전력계통까지도 안정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그 동안에는 작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와 풍력발전기를 설치했고, 그리고 전체 비율이 낮았기 때문에 완벽하게 이해하지 않고 시스템을 구성했어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앞으로는 그런 방식으로 하다가는 예상하지 못했던 수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
한전공대,지금 나주를 중심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들과 나주시는 물론이고 각 지자체와 일부 정치인들이 말하고 있는 내용을 듣고 있자니 참으로 안타깝다.(가칭)한전공대는 어디에서 설립하는가?막바지 대선공약에 반영된 계기가 현재 지역사회를 떠들석 하게 하고 있다.혹시 설립된다 하더라도학교 명칭이 꼭 한전공대여야 하는가?미래 교육의 대변혁과 대학의 환경변화도 함께 들여다 보아야할 대목이다.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무료 온라인 교육서비스롤 제공 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국내에서 대학 교육을 이수하는 많은 학생들은 형편
문재인 정부의 고리 원자력 발전소 1호기 폐쇄와 신고리 5.6호기 등 공사 중단을 보면서... 2011년 3월 11일에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과 그로 인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큰 충격과 불안을 안겨주었다.실제로 한국에서는 이웃 일본에서 일어난 원자력 사고때문에 방사능 구름이 덮쳐올지 몰라 학교에 휴교령까지 내렸으니, 그야말로 원전사고엔 국경이 없다는 걸 실감했었다.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난 뒤에도 원자력 중심의 한국에너지정책은 거의 바뀌지 않았었다.예전에 미국 Three Mile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