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전력 발전 외 명목으로 지난 4년 동안 무려 32조 원을 각 발전사에게 나눠준 것으로 드러났다.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이 전력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석탄, 가스, 원자력, 유류, 양수 등 5개 부문에서 210조 원의 전력대금을 발전사에 지불했다.이 가운데 전력 생산 명목 대금은 150조 원이었는데, 초과 생산된 전력에 대한 보상 명목인 '제약정산금'과 ‘기타정산금’ 은 약 27조 원이 각 발전사에 나갔고, 실제 전기를 만들어 쓴 돈의 총 비율은 약 85%인 것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인 우원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노원을)이 도쿄전력이 심야 메일링을 신청한 현지기자에게 보낸 이메일, 일본 현지언론의 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 25일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 작업자 피폭의심 사고는 도쿄전력의 총체적 관리 부실과 오염수의 위험성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인재였다고 강조했다.지난 25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를 정화하는 설비인 다핵종 제거설비(ALPS)의 크로스플로우필터 출구배관 청소 중에 오염수가 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분출한 액체의 양은 약 100밀리리터로 당시 5명의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주도할 전문 인력인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해 포스텍‧카이스트 연구중심의대를 반드시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병욱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카이스트를 방문해 의사과학자 육성을 적극 검토하라고 했고,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도 의사과학자를 국가전략 관점에서 양성할 방안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라고 말씀했다”며, 포스텍과 카이스트가 추진 중인 연구중심의대가 설립
각 지자체가 지정, 관리하고 있는 화학 사고 대피소를 가르키는 표지판 설치율이 낮아 실제 사고가 발생해도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이 화학물질안전원에서 제출받은 자료 ’화학사고 대피장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의 화학사고 대피장소는 1,554곳으로 전체 수용인원은 212만5,82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17개 시도별 인구 대비 수용인원 비율은 충남이 13.98%(29만7,333명)로 가장 높았고, 전남(11.79%/ 221만3,176명), 경북(7.62%/ 19만
국토교통부가 묻지마 칼부림 등 예측 불가능한 범죄를 예방하겠다며 전국 주요 철도역에 AI CCTV를 설치 중인 가운데, 도입 전 연구용역에서 핵심기술인 ‘이상행동분석’이 철도 환경에 부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갑)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에 따르면, AI CCTV 시스템의 핵심 기능인 ‘이상행동분석’은 이용객이 많은 철도환경에 부적합하다고 결론 지었다.이상행동분석은 AI를 활용해 절도, 폭력, 성범죄 등이 감
상표권을 취득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사전 심사를 대행하는 선행조사업체가 특허청 전현직 직원들의 농간에 의해 부당하게 선정된 것으로 드러났다.문제의 특허청 전현직 직원들은 선행조사업체 부당 선정뿐 아니라 특허청 산하 기타공공기관의 장비를 특정 업체와 ‘바꿔치기’하고, 그 덕에 선행조사업체로 선정된 업체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117억 원이 넘는 금액을 수의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선행조사업체는 특허청이 심사하기 전, 먼저 조사하는 업체를 말하며, 전문조사관은 특허청 심사 전에 선행조사업체에서 사전 조사를 하는 인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의 정보보안 실태를 분석한 결과, 다수 기관이 관리실태 미흡 평가를 받거나 정보보호 전담인력이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2023년 국가정보원에서 진행한 공공기관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결과에 따르면, 과기부 산하기관 중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정보보안 관리실태 결과가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는 디지털플랫폼정부(DPG) 구현 등을 담당하며 국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전관 업체의 입찰 참여를 원천 배제하기로 했지만, 위헌 소지가 있다는 국회입법조사처의 판단이 나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갑)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가 추진하는 전관 업체의 입찰 참여 배제는 위헌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LH는 앞서 부실공사와 관련된 설계 감리업체에 LH 전관 업체들이 상당수 포함되자 2급 이상 퇴직자가 취업한 전관 업체는 입찰을 원천 배제하고 3급 이상이 있는 전관 업체는 최대 50% 감점을 주는 방안을 내놓았
26일,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 갑 당협위원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소속기관의 국정감사 참석 여성 간부 비율이 3.7% 불과하다고 밝혔다.노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를 진행하면서 회의장에 참석하는 피감기관의 성별을 보니 여성이 11명에 불과했다”면서,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의 고용 다양성을 위해 ESG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정부부처인데, 오히려 행정부 여성 고위공무원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꼬집었다.노 의원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및 산하 공공기관의
국내 창업기업 3곳 중 2곳은 창업 후 5년 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대구 북구(갑) 양금희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창업기업의 5년 후 폐업률은 66.2%로 나타났다. OECD 28개국 창업기업들의 5년 후 폐업률 평균인 54.6%보다 11.6%나 높은 수치다.OECD 회원국별로 살펴보면 5년 후 생존율은 스웨덴이 63.3%로 가장 높고, 벨기에(62.5%), 네덜란드(61.9%), 룩셈부르크(55.4%), 오스트리아(53.7%), 그리스(53.3%), 프랑스
10월 25일 ‘독도의 날’의 맞아 독도와 동해 등 우리 영토의 수호를 위한 법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상희(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병) 의원은 25일‘독도 및 동해 등의 영토주권 수호에 관한 법률안(독도수호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권이 우리나라에 있지만, 일본이 지속적으로 갖은 수단을 동원해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제정안의 발의는 이 같은 요구에 대한 조치로 보인다.현재 해양수산부, 환경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갑)은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예산 대폭삭감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속한 정상 추진을 촉구했다.김수흥 의원은 새만금공항 건설의 사업시행자인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상대로“새만금 공항 사업은 그동안 매우 적법한 절차와 예산반영과정을 거쳐 진행돼 왔으며, 새만금 기본계획에 3번,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2번 반영되었고, 2019년 적정성 검토도 이미 통과해서 올해 8월에 사업발주를 진행하려 했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하고 적정성 검토를 할 때 한국공항공사와
김한정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은 24일 국정감사에서 한국가스공사 낙하산 인사 기관장인 최연혜 사장의 전문성 부족으로 기관 운영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박근혜 정부 시절 코레일 사장을 역임했던 최 사장은 선임 당시부터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출신으로 천연가스 수급 및 가스요금 등을 전담하는 한국가스공사 사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캠프 출신 인사를 낙하산으로 내리지 않겠다던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이 되자 비전문가인 최연혜 사장의 임명을 강행했다.최 사장은 작
이용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갑)은 광주‧전남지역 유일의 연탄공장인 남선연탄 폐업에 따라 동절기 연탄을 사용하는 4천3백여세대에 대한 연료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용빈 의원은 24일 한국에너지재단 등 12개 기관 국감에서 광주‧전남지역 연탄이용세대의 현실적 어려움을 지적하고, 에너지 바우처 등을 통한 도시가스‧LPG 등 연료 보급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이용빈 의원은 “기존 연탄공장들이 갈수록 휴‧폐업이 늘어나 연탄 공급이 줄어들면서 연탄을 난방연료로 이용하는 게 힘들어진다”며
해기사의 높은 이직률과 고령화로 국적 해기사 공급이 위협받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 중인 해기사 중 ‘60세 이상 비율’은 41.9%(8,247명)로 2014년 27.4%(5,999명) 대비 14.5%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해기사는 선박을 운용하는 선장, 항해사, 기관사 등을 말한다.해기사의 고령화는 물론 이직률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 선원 중 ‘상선’ 취직자의 이직률은 20.5%로 2015년 12.8% 대비 7.7%
최근 60대 환경미화원이 음주차량에 치여 다리를 절단하는 피해를 입은 가운데, 최근 5년간 환경미화원 28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정부가 지난 2018년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개선대책을 발표했지만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이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환경미화원 사고 발생 및 재해 승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7월) 환경미화원 280명이 사망했고 3만358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가운데 사망은 230명이 산재 승인을 받았고, 부
민간 인증기관이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 업무를 독식하고 있어, 민간 인증기관에 속하지 않은 평가사들은 자격증을 가지고 있음에도 인증업무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평가사 자격증 소지자 528명 중 41명만이 에너지 효율 인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나머지 487명은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도 에너지 효율 인증업무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현행법상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자격시험에 합격
한국가스공사가 출자한 수소충전소 SPC(특수목적법인) 회사의 대표가 수십억 원의 적자투성이임에도 고액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가 대주주로 있는 하이넷의 최근 4년간 적자가 16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44곳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하이넷의 적자 규모도 해마다 늘어나 2019년 11.4억원에서 지난해 84.5억원으로 4년 새 639%나 급증했다.더구나 하이넷은 환경부로부터 그동안 국고보조금 1천억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국회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서울 노원병)은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지역난방공사 국정감사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소형모듈원전(SMR)을 지역난방에 활용하겠다는 뜬구름 잡는 정책을 추진 중인 것이 드러났다”며 “전문성도 역량도 부족한 지역난방공사가 검증도 안된 사업에 나서며 설익은 정책으로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질타했다.김성환 의원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은 올해 3월 정용기 한난 사장의 지시로 소형모듈원전(SMR)을 지역난방에 활용하는 방안을 수립 중인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에게 수여된 표창장이 징계 감경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수자원공사 표창 수여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7월) 총 3,116개의 표창이 수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원이 6,364명임을 감안하더라도 전 직원의 절반가량인 48.9%가 표창을 받았다.이중 기관장 표창은 2019년 650건에서 지난해 733건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으며, 환경부 장관 표창 역시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이관할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