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체에너지 중에서 전기가 가장 깨끗하고 가장 융통성이 있는 에너지로 이미 알고 있다. 문제는 전기는 저장이 어렵다는 것이다.그래서 리튬이온 전지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1990년대 초에 리튬이온 전지의 출현으로 휴대전화 보급이 시작 되었고, 컴퓨터, 카메라, MP3 플레이어, GPS 등 정보 혁명을 만들어 내면서 우리들의 호주머니 속까지 그 영역이 넓혀졌다.현재 기대되는 것은 리튬이온 전지의 대용량화가 전기자동차 시대를 앞당기고 있으며, 더 나아가 신·재생에너지의 최적 활용을 위한 송전시스템에까지 도입되기 시작했다. 그게 바
제109회 원자력안전위원회(2019.10.10.)에서 있었던 월성1호기 영구정지 의결 심의과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원안위는 지난 목요일 109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월성1호기 영구정지 허가 결정을 연기한 바 있다. 위원회 회의 이후 현재까지 나온 몇몇 언론 보도를 보면소수 위원 의견에 따라 국회에서 사업자 경제성평가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로 시행중인 감사결과가 나온 뒤 의결하기로 심사를 미룬 것이다.사업자의 계속운전 경제성 평가는 한수원 이사회에서 영구 가동중단을 결정한 중요한 근거이지만 이에
7일 前 한국형원전 개발책임자인 이병령 교수와 이경우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응용공학과 교수가 원안위 비상임위원으로 위촉됐다. 작년 12월 27일 본회의를 통과한지 9개월 만에 임명된 것이다. 그동안 ‘원자력 전문가 없는 원안위’라는 오명을 받아온 원안위에 드디어 원자력 안전 전문가가 포함된 것은 만사지탄이지만 환영의 뜻을 표한다.그러나 오늘 임명된 두 분을 제외하면 현재의 원안위원 전원이 원안위법상 ‘결격사유자’ 이거나 ‘비전공자’로 구성되어 있어, 원전안전을 제대로 보장할 수 있는지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다.그럼에도 지난 30일
일상적 미세먼지와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내연기관차·석탄발전 퇴출 등 정책은 미뤄져고농도 미세먼지 계절뿐 아니라 전기요금 개편 등 상시적 대책 수반돼야 효과 발휘 9월 30일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제1차 국민 정책제안을 발표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는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12월부터 3월을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로 지정하고 그 기간 동안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 확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전면 제한 ▲민관합동점검단 구성 및 사업장 감시 강화 등을 통해 약 2만 4천여 톤의
주택(住宅)은 사람이 들어 사는 집, 사람이 살 수 있도록 지은 집으로 간단히 정의할 수 있다. 거관(居館) 또는 거택(居宅)이라고도 하는데 특히, 단독주택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는 예로부터 의식주(衣食住)라 하여 인간생활의 세 가지 요소인 옷과 음식과 주택을 중요시해 왔다. 다시 말해서 주택은 우리 인간 생활의 필수 요소인 의식주의 하나이다.인간은 집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는 것이다. 동가식 서가숙(東家食西家宿), 동쪽 집에서 밥 먹고 서쪽 집에서 잠잔다는 뜻의 예부터 전해서 내려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정상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
지난 29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또다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2017년 8월 이후 알려진 화재 사고만 26건에 이른다. 문제는 ESS안전관리위원회에서 안전관리에 대한 대책을 보완하도록 했음에도 화재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ESS 화재 사고를 보면 특정 업체, 특정 시스템에서만 발생한 화재가 아니라 이제는 업체를 특정하지 않더라도 돌아가면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현재 발생하고 있는 ESS 화재 사고는 공통점이 있어 보인다. 배터리 충전 완료 상태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고로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9월 23일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석탄발전을 과감히 감축하고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확대를 도모해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반영하겠다고 연설했다. 더불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녹색기후기금 공여액을 두 배로 늘리고 P4G 정상회의 한국개최를 선언하며 세계 푸른 하늘의 날 지정을 제안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국제사회 결속을 다지기 위한 역할을 자임한 것은 높이 평가한다. 반면에 기후악당국가 취급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부족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에 대해서는 종전보다 진전된 내용이 없어 기대
불규칙하게 뒤섞여 시끄럽게 들리는 소리, 즉 우리 귀에 불규칙하면서 시끄럽게 들리는 소리의 총칭이 소음(騷音)이다. 항공기 그 밖의 자동차·기차·전차·오토바이 따위의 교통기관의 소리, 공장이나 건설공사장 등의 기계 돌아가는 소리, 실내에서 나는 타이프라이터 등의 소리를 대체로 통 털어 소음이라 한다. 또 어떤 경우에는 말하는 소리나 음악도 소음이 되고, 밤중에는 재깍재깍하는 시계 돌아가는 소리조차도 시끄럽게 느껴질 때는 소음이라 할 수 있다.즉 소음으로 간주하게 되는 주요한 요소로서는첫째 생리적 장애(生理的障礙)를 일으
음식물에 마이크로파를 쪼이면 전자기장이 회전하는 물 분자 덩어리에 영향을 주어 더 빨리 회전을 시키거나 회전을 방해하며 결합한 물 분자를 분리시킨다. 떨어져 나간 물분자는 더욱 활발하게 운동을 하고 분자끼리 충돌한다. 이 회전과 충돌로 많은 열에너지가 방출되어 음식물을 데운다.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를 이용하여 식품을 가열하는 조리(調理)기구인데 현대 우리의 주방문화에서 문명의 이기로서 필수제품이 되었다. 고주파 전기장 안에서는 분자가 심하게 진동하여 발열(發熱)하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전자파(電磁波), 전자기파(電磁氣波; elect
의료과오책임(醫療過誤責任)이란 의료행위 중에 의사와 의료법인을 포함한 기타 의료인의 과실에 의하여 발생한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을 말한다. 의사의 의료과오 책임을 묻는 방법으로 의사의 계약상의 진료의무의 불이행이 있는데 보다 정확하게 말해서 불완전한 이행으로 구성하는 것과 불법행위로 구성하는 것의 두 가지가 있다.양 구성이 다소의 차이를 가지지만 판례는 의료과오사건을 불법행위에 의하여 처리한다. 그르므로 불법행위를 중심으로 의사의 책임과 의사의 설명의무로 나뉜다.의료행위는 일반적으로 환자의 신체에 대한 침습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위
23일 정부와 여당이 당정협의를 거쳐 발표한 ‘환경과 공존하는 육상풍력 활성화 방안’은 기존 경제성 우선의 육상풍력 허가 절차에서 환경성을 보완한 진전된 대책으로 보인다. 기존 입지 규제항목을 변경해서 육상풍력을 활성화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입지컨설팅을 발전사업 허가 이전에 의무화하는 절차 개정은 육상풍력의 환경성을 사업 초기 단계에서 확인하고 입지갈등을 사전에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성과 지역사회 공감이 사업의 기본 전제가 되도록 사전환경성검토 제도를 도입해 주민참여와 알권리를 보장하고 이익공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한수원노동조합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운영이 한수원 노동자들이 지켜야할 확고부동한 제1의 원칙임을 분명히 한다. 회사 경영진들 또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안전 활동과 내·외부의 감시자 역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한수원노동조합은 한빛 1호기 사건에 대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특별조사가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진단과 분명한 처방이 내려지기를 기대했다.그러나,지난 8월9일 발표된 원안위의 “한빛 1호기 사건 특별조사 결과 및 재발방지대책 심의 ·의결”자료에는 근본원인에 대한 분석과 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5월 10일 한빛원전 원자로 특성시험 중 제어봉 작동 불량으로 출력이 기준치(5%) 이상을 초과하여 18%까지 순간 급상승한 사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지난 8월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통과시킨 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제시합니다.원안위는 재발방지대책으로 CCTV 설치를 요구하였는데 다음 경위로 이해됩니다. 원안위는 ▲무면허자의 제어봉 조작으로 출력급증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발표 ▲정비원이 “제어봉을 정비한 것”을 “무면허자의 운전조작”으로 해석 ▲원안위는 이를 추궁한다고 특사경을 파견하여 세 달간
프랑스어 카페(Cafe)는 본디 ‘커피’라는 뜻으로 쓰이는데 후에 발전하여 커피나 술, 또는 가벼운 음식 따위를 파는 음식점을 말한다. 사전에 나오는 설명에 의하면, 간이식당 또는 술도 나오는 작은 요리점이다. 영국에서는 캐프를 말하는데 식사는 팔지만 술은 팔지 않는다.이와 대비되는 미국에서의 속어로 Greasy Spoon이 있다. 지저분하고 불결한 대중식당을 지칭한다. 캐프(Caff)는 영국의 속어로 스낵, 간이식당 또는 다방이다. 카페테리아(Cafeteria)는 셀프서비스 형식의 식당으로 대학이나 공장 등에 많다. 아메리카스페인
한빛 4호기에서 157cm 크기 공극이 발견됐다. 불과 10cm 격납건물에 우리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수십 년 넘게 맡겨 온 것이다.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7월23일까지 격납철판(CLP)이 시공된 20개 호기 중 7개 호기에서 240개소의 공극이 확인됐다. 이중 한빛 3,4호기에서 발견된 것만 200개에 달한다. 9개 호기는 아직 점검조차 시작하지 않은 점에 미루어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시민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지만,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도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법 개정안과 관련, 10조의 결격사유인 '이용자 사업을 수탁하거나 이용자 사업에 관여하는 경우'를 5개 이용자를 정하고 이들에게서 '1000만원 이상 과제를 수탁하는 경우'로 정하였다고 한다.이는 지난 2015년 2월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을 두고 활동하던 한 원안위원이 한수원의 원전건설 부지선정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드러나 자격시비를 일으켰는데, 그 이유는 이용자의 원전건설부지 선정에 관여했기 때문이었다.현재 원안위법 개정안은 수탁금액 상한(1,000만원)을 두어
영광(한빛) 핵발전소 4호기 콘크리트 격납건물에서 최대 157cm 크기의 구멍(공극)이 발견되었다. 격납건물 두께가 약 167cm임을 감안하면 전체 두께의 94%가 빈 구멍이라는 이야기이다. 영광 4호기는 2017년 5월 처음 구멍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격납건물에서만 102곳의 구멍이 발견되었고, 그중 20cm가 넘는 대형 구멍은 24곳에 달한다. 이는 영광 3호기 역시 마찬가지이다. 영광 3호기 역시 98곳의 구멍이 발견되었고, 20cm 이상의 대형 구멍은 57곳이었다.콘크리트 격납건물은 핵발전소의 중대사고 발생 시 방사성 물질
영광 한빛 원전 4호기에서 또 공극이 발견됐다.이번에는 격납건물 콘크리트 두께인 168cm에 불과 10cm 정도 밖에 여유가 없는 157cm에 달하는 구멍이 발견된 것이다. 2017년 5월 처음으로 격납건물 콘크리트에서 구멍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해도 영광 4호기는 102곳, 영광3호기는 98곳에 달한다. 더구나 격납건물의 인장강도를 높이기 위한 텐돈(쇠줄)에 사용한 윤활유도 곳곳에서 새고 있다는 것이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은 안전에는 아무런 안전문제가 없다며, 발견된 구멍을 메워서 가동하면 된다는 식으
含 洇 徧 裊 裊 함 인 편 요 뇨帶 雨 更 依 依 대 우 갱 의 의無 限 江 南 樹 무 한 강 남 수東 風 特 地 吹 동 풍 특 지 취 연기를 머금고 자꾸 나부끼더니비가오니 더욱더 싱싱하게 푸르러,강남의 그 많은 나무들인데동쪽에서 유달리 부는 바람일세.정도전의 ≪영류(詠柳)≫라는 시(詩)인데, 우리말로는 〈버들을 읆으며〉 쯤 될 것이다. 강남(江南)은 강의 남쪽인데, 서울의 한강 이남지역을 말한다. 중국의 양쯔강(揚子江) 이남으로, 흔히 남쪽의 먼 곳이라는 뜻으로 쓰인
우리나라는 몇해 전부터 백열전구의 생산과 수입이 전면 금지되었다. 백열전구는 지난 130년간 우리 인류의 삶을 개선한 고마운 존재였지만 아쉽게도 대표적인 저효율 제품이었다. 이 전구는 전력 사용량 중에서 5%만 빛을 내는데 사용하고 나머지 95%는 열로 낭비한다.하늘의 불을 훔쳐 인류에게 준 벌로 바위에 묶여 독수리한테 간을 먹혔다고 전하는 그리스 신화의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의 불’ 이후 백열전구는 인류가 발견한 두 번째의 위대한 불이다.전구는 1879년 미국의 발명가 에디슨(Thomas A. Edison:18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