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후반부터 전기차 보급이 주춤하고 있으나 일종의 숨 고르기 기간인 만큼 앞으로 3~4년 이후에는 경쟁력을 다시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만큼 전기차 가성비는 하이브리드차 대비 낮은 만큼 이를 올리기 위한 노력이 더욱 가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중 전기차의 가격을 이른바 '반값 전기차'로 낮추는 작업과 충전인프라 부족 등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전기차 부작용도 큰 만큼 얼마나 줄이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이 중에는 전기차 화재를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은 물론이고 낮은 배터리 위치에 따른
21대 국회는 여야가 각각 2022년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을 발의하였고 지난 11차례의 법안소위를 통해 대부분의 쟁점이 해소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준위 특별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지낸 중진 인사 2명이 법안을 발의하고도 제정에 반대하는 자기 부정의 상황은 애초 법안의 발의가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의 제정을 반대하기 위한 ‘알박기 발의’가 아니었나 의심케 하고 있다.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은 1978년 고리1호기가 가동되면서 발생되었고 지금까지 45년간 원자력발전소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에서 안전하게 관리
한국태양광산업협회(이하 협회)가 감사원에 제출한 태양광 재활용사업 불법·부당 인가 국민감사청구가 결국 종결처리(기각)라는 결론으로 끝났다.환경부는 지난 2019년 환경부-산업부-협회가 체결한 ‘태양광 패널(모듈)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협약위반, 업계 무시로 대응했다. 정부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신의성실을 저버리고, 업무협약을 위반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협회는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를 진행했지만, 본질적인 문제를 회피하고 환경부에 면피를 주기 위한 형식적인 감사로 끝난 부분에 실망
상품과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생산되어 생활의 편리와 문명의 진보를 성취한 것은 결국 산업화에 기인한 것이고, 산업화의 바탕은 바로 표준이다. 표준이 있기에 재화의 생산·유통·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우리나라가 1960년대 국가적 빈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산업화는 결국 산업표준화였으며, 이때 구축한 국가표준(KS) 제도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1980년대 고도성장을 견인함으로써 아시아의 최빈국이 오늘날 선진국 클럽인 OECD에 가입하는 토대가 되었다.이러한 성공신화를 서비스 산업에 접목하여 제2의 경제도약을 꾀하고자 산업표준화
핼러윈 사고(이태원)로 인해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들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국가적 재난발생시 미디어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다. 사고의 책임은 경찰뿐만아니라, 공적기능을 담당해야 할 공영방송사에게도 있다.특히 4대 공영방송(KBS, MBC, YTN, 연합뉴스TV)은 사고 발생전(10월 29일) 저녁까지 안전에 대한 보도는 없이 핼러윈 축제 홍보 방송에 열을 올렸다. *사고 발생시각은 22시 15분임.더 심각한 것은 사고 당일 오후 6시 34분부터 11차례에 걸쳐 경찰신고가 쇄도하는 상황에서도 현장에서 이를 취재하는
이태원 압사 “사고”를 정부의 관심 부족, 관리 조치 미비에 따른 총체적 “사건”으로 즉시 전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헌법 제34조에 명시된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국가의 책무를 방기한 자에 대하여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혀 응분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용산구청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조치를 다하였는지 특별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우리 안실련(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특히 정부가 이 사고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안전을 소홀히 한 책임소재와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재발방지 대책 등 이
"수요관리 없는 韓 전력·가스시장 큰 충격"가스대란 장기화 대비, 政긴급대책 세워야영국 정부가 지난 26일 치솟는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에너지요금 상한(price cap)을 지난 4월 상한 대비 전기요금은 86%(전력량요금 기준), 도시가스요금은 114%(사용요금 기준)까지 인상조치를 단행했다. 이 조치는 올해 4분기(10~12월)에 적용된다.영국 에너지시장 규제기관인 가스전력시장 규제청(OFGEM)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고강도의 요금 상한 인상조치의 이유로 국제 가스가격 상승으로 인해 기존 가격으로는 전력, 가
산업부와 한수원은 25일자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사업에서 기자재 공급 및 시공의 일부로 3조원 규모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이집트 엘다바원전은1200MW(VVER-1200) 4기를 지중해 연안에 건설하기로 러시아 로사톰사와 합의(2015년 11월)한 건설 프로젝트로 2019년부터 부지 토목공사를 진행하여 왔으며, 2022년부터 본격 시공에 들어가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원전은 현재 러시아가 80% 금융조달 형식으로 방글라데시에서 건설되는 원전과 동일한 원전으로 전체
여야 할 것 없이 유류세 인하를 위한 법 개정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유류세 법정 최대 인하폭이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내용의 교통·에너지·환경세법 개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이로 인해 조금이라도 유가가 인하된다면 잠시라도 주유소 가는 부담이 줄어들지는 모르지만 유류 소비의 감소를 유도해야하는 탄소중립정책은 타격을 입을 것이다. 이는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와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석유소비를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여야 하는 우리 경제의 상황에 비추어볼 때 매우 유감스러운 정책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유류세 인하는
최근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다. 전통적 경영방식에서 효율성과 수익성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었다면, ESG는 공익성과 사회적 가치까지 포괄하는 기업의 비(非)재무적 성과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윤리적인 경영철학이다.ESG는 기업의 선택 사항이 아니라 Global 경제에서 반드시 수행해야 할 필수사항이 되었으며, 특히 공익을 우선해야 하는 공공부문에서 ESG에 대한 책임이 강조되고, 조직과 개인의 청렴과 윤리의식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
산업부는 REC 가중치 개편(안)을 전면 보류 후 10월에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11월 국가 탄소 감축 목표(NDC) 발표 이후에 이해 당사자인 협단체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 등을 거쳐 REC 가중치 개편(안)을 공고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소규모와 시설물에 설치하는 태양광은 적극 권장 요구.- 기본계획 수립과 의견수렴(절차와 전문가들의 토론과 검증의 과정) 필수.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30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및 연료 혼합의무화제도 관리·운영지침 일부 개정안 행정예고’를 통해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대응 국가온실가스 감축방안에 여념이 없다. 우리나라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발표하고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추진 중이다. 9차전력수급기본계획(’20- ‘34)에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24.4%의 탄소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전원구성을 명시하였다. 석탄발전을 천연가스발전으로 대체하고 대대적인 신재생에너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2030년도 신재생 전기가 용량기준으로 33.6%, 발전량 기준으로 20%를 담당한다. 세계적인 탈 탄소 흐름은 석탄과 원자력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크게 늘리게 한다. 탈 탄소
정부가 24일 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 공청회를 개최한다. 전력설비에 관련한 중장기 계획을 결정하는 전기본은 필연적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의 핵심적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법정계획이다. 그러나 9차 전기본 초안이 공개된 상황에서 이 같은 계획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대통령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전향적 선언을 했지만, 이에 비해 실제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5%를 차지하는 전력부문을 좌우할 전기본의 목표는 턱없이 낮기 때문이다.
19일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이하 LEDS) 정부안에 대한 공청회가 진행되었다.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첫 언급한 이후, 정부가 유엔에 제출할 LEDS 초안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을 제시하였다. 오늘 공청회와 관련해서 우선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다는 공청회 의미가 무색하게 시민들의 참여를 과도하게 제한했다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 코로나 방역을 고려했다고 해도, 공청회 현장에 일반 시민 참여가 전혀 열려있지 못한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본다.2050년 탄소중립은 1.5도 목표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다. 20
국회가 감사를 요청한 지 386일 만에 월성 1호기 감사 결과가 발표됐다. 감사 결과는 일부 절차 미흡에 따른 기관경고와 관계자 경징계에 불과했다.월성 1호기 폐쇄 결정이 잘못됐다거나 이사들의 배임과 같은 문제는 지적되지 않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제격이다. 감사원이 발표한 감사 결과는 ‘경제성 평가 결과의 신뢰성 저하’된다는 의견일 뿐 경제성 평가가 잘못되었다고 하지 않았다. 신뢰성이 저하된 이유 또한 ‘제도상의 미비점’ 때문으로 향후 관련 지침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경제성 평가는 향후 발생할 일에 대한 예측
올해 초에 코로나19사태로 야기된 경제적위기와 사회불안은 경기침체, 사회 불평등으로 인한 양극화, 극심한 고용난, 기후변화 등 점차 일상생활에서 다가오는 기후위기와 맞물려 국내와 세계적으로 심각한 경제·사회 붕괴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국제사회는 ‘기후위기대응’, ‘지속가능발전’, ‘녹색성장’을 통해 이러한 기후환경과 경제사회문제를 통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위의 3가지의 개념은 경제외에 에너지, 환경, 사회통합을 함께 고려하는 대안적 발전 개념으로 긴밀히 통합 연계될 때 효과가 극대화가 될 것이며 이러한 추세에 정부에서도
한국전력공사 (이하 "한전")은 30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 석탄화력 발전사업 (이하 "자와 9·10호기 사업") 추진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거듭되는 사업성 부족 판정과 기후위기·대기오염 악화 및 주민 건강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강행하겠다는 한전의 어리석은 결정에 녹색연합은 매우 깊은 실망을 표한다.이번 결정은 기후 재난에 맞닥뜨린 수많은 이들의 삶을 더욱 위험하게 만드는 무책임한 결정이다.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로부터의 맹비난과 사업 손실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자와 9·10호기 사업을 기어코 추
강원 동해 가스폭발사고와 같은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을 강력히 촉구한다설날인 지난 25일 강원 동해 펜션에 설 가족여행을 온 일가족 6명이 원인미상의 가스폭발로 사망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였다.우리 안실련은 빈번히 발생하는 대형 가스사고를 보면서 여러 가지 법 위반과 안전 불감증, 관련기관의 무책임 등 총체적 안전관리 부실에서 온 인재로 정부는 유사사고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이번 강원 동해 펜션 사고는 8년간 무허가 불법영업 행위 방치(동해시), 소방서의 특별소방안전점검 시 시설 소
올 전력시장 지난해 비해 달라지지 않았다...내년 전력시장 외형 성장은 완만할 것...재생에너지 REC공급과잉 반드시 해결해야... 전기요금 규제 정상화는 요금인상으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그러나 전기요금은 저항성이 아주 강한 공공요금이기 때문에 인상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문제는 한국전력공사의 영업적자를 에너지전환정책 실패의 논거로 삼고 있는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에 한국전력 실적을 보전하는 정책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다만 2019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원가절감 기대감이다. 2019년 하반기 원자재
우리는 다가올 5년, 블루오션이 될 미래기술을 계속 선점해야만 한다.반도체의 뒤를 이을 한국 산업계의 미래...배터리 시장뿐만 아니라 핵심분야에서 중국이 세차게 따라오고 있다.차세대 연구개발(R&D) 에도 중국이 과감하게 투자하면서 배터리 생태계 전반에 걸쳐 기술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데, 특히 전기차 배터리는 원료, 소재, 제조, 재활용, 차세대 R&D까지 모두 잠식해 가고 있다.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배터리는 중국 CATL 제품이었다. 2014년만 해도 세계 9위였던 CATL이 2017년부터 일본 파나소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