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 전기응용연구본부 한성태 박사팀이 99% 이상 수입에 의존했던 ‘전자빔 용접기’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전자총’ 핵심 기술을 국산화 개발했다.산업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용접’은 각종 금속 소재를 서로 녹여 붙이는 작업이다. 기존 용접이 아크(방전시 발생하는 스파크)나 레이저에서 나오는 열을 활용했다면, 전자빔 용접기는 전자의 운동에너지로 소재를 서로 붙인다. 즉, 전자빔이 쏘여지면 높은 전압으로 가속된 전자가 용접물에 충돌하면서 운동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시키는데, 이때 생긴 고열로 용접물을 서로 접합
국내 연구진이 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의 핵심 소재인 중성자흡수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해외 소재보다 수 배 이상 성능이 높아 전 세계 5조원 규모에 달하는 중성자흡수재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원자력연구원 재료안전기술연구부 천영범 박사팀은 해외 소재 대비 핵반응 제어와 구조적 지지 성능이 모두 향상된 중성자흡수재 ‘코나스(KONAS)*’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중성자흡수재는 원전 핵연료봉에서 나오는 중성자를 흡수해 핵분열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사용후핵연료 조밀저장대나 건식 저장시설에서 저장용기의 핵심 소재로
국내에서 그간 수입에 의존해 온 다목적 산업재 ‘벤토나이트’를 우리 기술로 품질을 높여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저장처분성능검증부 김봉주 박사는 국내산 저품질 벤토나이트를 외국산과 동등한 품질까지 높일 수 있는 생산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벤토나이트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점토의 일종으로, 물을 흡수하면 부피가 크게 팽창하는 특성을 지녀 토목 분야에서 방수재로 많이 사용된다. 불순물을 흡착하여 제거하는 능력도 탁월해 정제 및 탈색, 건조제, 화장품과 의약품의 원료로도 사용되는 다목적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인 GMP가 적용된 방사성원료의약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국산화에 따른 안정적 생산과 보급 확대로 국내 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법령에 따라 품질이 보증된 우수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해 제조 시설의 구조, 설비를 비롯한 생산 공정 전반에 걸쳐 지켜야 할 요건을 규정한 기준한국원자력연구원 동위원소연구부 이소영 박사 연구팀은 자체 GMP 공정을 거친 방사성원료의약품 ‘KAERI 요오드화나트륨(I-131)액’을 개발해 식약처
대정전 방지 및 전력 생산 최적화 기여, 업그레이드형 EMS 개발 계획 선언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 균형 달성과 대규모 정전(블랙아웃) 방지에 기여하는 ‘한국형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김남균)은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7.12~7.15/용평리조트)의 일환으로 ‘EMS 전문 워크숍’을 12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EMS 국산화 개발 10년 차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한국남동발전(주), 한국동서발전(주), 한국서부발전(주), 한국중부발전(주)과 협력하여 자연발화탄 전용 최적 소화수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석탄 중 낮은 등급의 아역청탄은 표면에 공기 중의 산소 및 수분이 잘 흡착됨. 산소를 흡착한 석탄 표면은 산화반응으로 인해 표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자연발화가 발생한다.현재 발전소에서는 기름 성질로 물과 화합력이 낮은 자연발화탄을 일반 수돗물로 소화하여 소화 성능은 매우 낮고 고압 소화수 사용량은 크게 증가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 또한 불완전한 소화로 인해 소화
폐지 예정발전소를 활용해 전력계통 관성, 무효전력 확보하는 기술개발이 추진된다.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산업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남동발전, 한국전력기술, 한국기계연구원, 대한전기협회와 함께 폐지 발전설비를 조상설비로 전환하기 위한 '폐지 화력발전설비의 동기조상설비 용도전환 설계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세계 주요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전환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화력발전의 비중이 감소하고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발전원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또한 같은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29일 분당발전본부에서 한국남동발전 이상규 안전기술부사장과 임직원, 부산지방 벤처중소기업청,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에 참여한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및 개발 부품 해외 수출달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는 1995년 연소기 고온부품 연구개발을 시작해 국내 중소기업과 25여 년간의 협업 끝에 핵심 고온부품 10여 개에 대한 연구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장 실증·기술개발 자문·성과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해 가스터빈 고온부품 국산화 개발 생태계
국내 연구진이 차가운 겨울철 냉기를 이용, 땅속에 저장했다가 한여름에 꺼내 하우스 등의 냉방에 이용하는 새로운 냉방 기술을 개발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 에너지네트워크연구실 윤영직 박사 연구진이 겨울철 차가운 냉기를 이용해 여름철 농촌의 하우스 냉방에 이용할 수 있는 기포자가진동현상을 적용한 열교환장치 개발에 성공했다.한여름 폭염에 달궈진 하우스 온도는 50~70℃에 육박해 농작물의 생육에 치명적이다. 폭염을 막기 위해 전기냉방기기에 의존하고 있으나, 한여름 불볕더위에는 한계가 있고 높은 에너지비용은 농가에 큰 부담이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국내 최초로 신재생그리드 연계용 초고압 친환경 변압기와 해상풍력 발전기에 적용되는 친환경 에스테르의 국산화 및 열화진단 기술개발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따라 한전은 ’26년을 시작으로 서남권에 1.2GW에 달하는 대용량 해상풍력단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해양환경에 특화된 친환경 절연소재를 적용한 해상변전소의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특히 해상변전소의 초고압 변압기는 절연유의 누유 시 해양오염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높은 생분해성 및 화재안전성 등의 특성을 보유한 천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청정수소발전 확대를 위해 '고신뢰성 평판형 SOFC 및 스택 개발'착수회의를 25일 개최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산화반응으로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 친환경 발전기로 이중 고온(650~1000℃)에서 운영하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는 연료전지 중 발전효율이 50~60%로 가장 높게 나타난다. 또한 수소 외에 암모니아,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청정연료 활
원자력과 선박‧해양플랜트 각 분야를 대표하는 두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탄소배출 제로 에너지원인 원자력을 활용하여, 해양 탄소중립 구현에 나선다.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이하 KAERI)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김부기, 이하 KRISO)와 “선박‧해양플랜트 적용을 위한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개발 및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을 28일 KRISO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선박의 개발이 치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과 두산중공업(사장 정연인)이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중소형 수소터빈 개발에 함께 나선다.한국남동발전은 지난 달 29일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개술개발 및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표준 가스복합발전 테스트 베드 구축과 중소형 수소터빈 기술개발 및 적용을 위해 진행됐다.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국책과제로 진행 중인 한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국내 중소기업과 20여년 간의 끈질긴 기술개발로 발전용 가스터빈의 핵심부품인 블레이드 국산화를 위한 실증 운전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오는 8일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발전본부에서 국산 블레이드를 적용한 가스터빈을 실증 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에는 분당발전본부에서 발전용 가스터빈의 핵심 고온 부품인 블레이드 및 재생 정비 기술 국산화 실증 행사를 가진 바 있다.발전용 가스터빈의 블레이드는 그동안 해외기업들이 기술을 선점하고 있어 기술장벽이 높은 분야로 여겨졌다. 1,000℃이상 고온 연소가스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18일 서울 용산구 LS타워에서 LS일렉트릭과 ‘발전플랜트 전용 현장제어시스템(PLC)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최용범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 부사장과 권봉현 LS일렉트릭 자동화 사내독립기업(CIC)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란 발전소 현장단위기기 자동화를 위한 핵심 제어시스템이다. 국내 발전소용 PLC는 성능과 설비신뢰도 등을 이유로 대부분 외산에 의존하고 있다. 서부발전 역시 매년
국내유일 전기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원장 명성호)이 미래 수소경제 실현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할 ‘액체수소 생산 및 장기 저장 기술’을 개발했다.현재 전국의 60여개 수소 충전소는 모두 기체(가스) 형태로 수소를 저장한 뒤 공급하고 있다. 수소가스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고압으로 압축해서 단단한 탱크 혹은 트레일러에 저장하는데, 압축 수준이 무려 700배에 달해 폭발 위험성 문제가 항상 대두됐고, 수소의 장기 저장 및 이송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인 ‘액체수소’는 수소가스를 매우 낮
한국전력(사장 정승일) 전력연구원은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석탄화력발전소 전용으로 젖음성 및 침투성을 증가시켜 자연발화탄을 최적으로 소화하고 발화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발화탄 최적 소화기술 개발 및 실증 연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석탄 중 낮은 등급의 아역청탄은 표면에 공기 중의 산소 및 수분이 잘 흡착되고, 산소를 흡착한 석탄 표면은 산화 반응으로 인해 표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자연발화가 발생한다. 현재 발전소에서는 기름 성질의 소수성인 자연발
한국전력(사장 정승일)은 발전자회사와 함께 LNG 복합화력 발전소에서 발전기 기동시에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LNG 복합화력은 발전기 정상운전 시에는 대기오염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기동 시에는 일시적으로 오염물질이 발생하고 있다. 발전기 기동 시에는 운전 시보다 낮은 배출가스 온도(200℃)로 인해 환원제와의 반응성이 낮아 대기오염물질 제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이번에 개발할 LNG 복합화력 대기오염물질 제거 기술은 정상운전 뿐만 아니라 기동시 낮은 온도에도 반응할 수 있는 산화촉매와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는 유망기술을 보유한 소부장 분야 중소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며 발전설비 국산화에 앞장선다.동서발전은 22일 본사에서 대동금속공업사 등 중소기업 12곳과 ‘소재‧부품‧장비 우수 중소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실증협약을 체결했다.협약체결 중소기업(12곳) : 대동금속공업사, 한국씰시스템, 동서산업, 대명, 유진아이앤디, 고려엔지니어링, 홍성정공, 한울인텍스, SE산업, 엑스엘, 케이아이테크, 케이엔텍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새해에도 발전설비 국산화는 계속된다. 외국산 기자재의 국산화 작업은 발전회사를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국산화 선도 발전공기업 중 한 곳이다.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지난 14일~15일과 18일 총 3일에 걸쳐 평택발전본부 1복합 발전소 현장에서 중소기업의 국산화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외산 불용자재 기증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대외 공개모집을 통해 참여를 신청한 1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31품목의 연구용 기자재를 기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부발전은 우선 5개 기업에 발전기 수소